티티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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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가 어쩌면 바나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참으로 흥미로운 말이다,,

약하면서도, 까칠하고, 엉뚱하고, 괴팍하고, 얄궂고, 앙큼하고,,,,

그다지, 귀엽거나 예쁜 구석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던 얄미운 캐릭터-츠구미,,

어디선가 몰래몰래 무언가 일을 꾸미고 있을 듯 한,,

그녀의 다른 소설속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들로 구축된 내 상상속의 '바나나'와 츠구미는 영 다른 인물이었고,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었다,

어쨌든, <티티새>는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추억들,,

일본의 바닷가,,방학,,일본식 여관,, 동네 어귀,,,모든게 머릿속에서 스케치되는,,

아련한 느낌의 소설이다,,

 

그녀의 다른 소설들에 비해 그닥 나를 거칠게 몰아부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그녀의 소설을 읽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돌아오는 방학을 기다리는 듯, 그녀의 새로운 작품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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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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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라는 그녀의 이름이 좋다.

허구많은 이름중에 바나나,,..

참 단순하면서도 맛깔스럽고, 발음에서 느껴지는 재미가 있는 이름, 더없이 국제적인 이름,

요시모토 바나나,,

 

나는 그녀의 소설역시 좋아라 한다.

물론 , 그녀의 소설 속에는 그리 달콤하지 않은 사랑얘기들이 등장하고,

때론 한국문화에서는 감히 이해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전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소설은 짜릿하고 달콤하다.

아마도 나는, 그런저런 이야기들을 서술해나가는 그녀의 톡톡튀는 청량감을 좋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NP는 왠지 여름에 읽기에 더 좋을 듯한 소설이다.

여름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내가 좋아할만한 상큼한 표현력들이 쏠쏠한 재미를 던져준다.

한번 꺼내들면 끝을 보고서야 가슴이 후련해지는 소설들 중 하나다.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훽! 낚아채는 흡인력과,

기분좋은 상상들에서 나는 요시모토 바나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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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 신화가 된 여자
자넷 로우 지음, 신리나 옮김 / 청년정신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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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On Style 채널의 오프라 윈프리 쇼를 보고,

 오프라 윈프리라는 인물을 처음 알았다.

참으로,,,대단한 여자다,,,

미국사회에서 흑인인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건 쇼프로를 성공시키고,

사회 상류층으로 자리 굳히기를 할 때까지,,

그녀의 쇼를 보고있자면, 참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지원받고 있구나,,를 생각하며,

그녀의 명성과 사회적 지위를 다시한번 상기하게 된다.

그러면서 조금씩 생겨난 궁금증들.

이 책은 여느 유명인사들의 자서전과 같이, 오프라 윈프리의 신화과정을 기술했다.

조금은 거부감이 생겨날 수도 있겠다 싶은,,그런 글들도 종종 발견된다.

그녀의 치부들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럼에도,,,,역시 그녀는 미국사회에서 성공한 대단한 여자다.

모든 것이 그런 것 같다.

닮아갈 것이 있으면 배우고, 흠이 있다면 과감히 고개를 돌려주면 된다.

이 책을 덮으면서,  그녀에게서 배워야 할 점들을 곰곰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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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와 루이, 318일간의 버스여행 1
최미애 지음, 장 루이 볼프 사진 / 자인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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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끔씩은 다른이들의 여행 흔적들을 들여다보면서

나의 방항하는,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달래곤한다.

그들의 사진과, 그 뒤에 숨어있을 수많은 사연들을 상상하며,

그들이 표출해낸, 그들만의 글을 읽으며,,,,

 

한동안 매체를 통해 수 없이 이슈화되었던 미애와 루이의 여행들,,

나는 그들이 그렇게도 부러울 수가 없었다.

특정직업을 가진 그들에게는 그,래,도, 가능한 일이었음에,,

물론 쉽지는 않은 삶이다.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고, 많은 것들을 잃었어야 했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이 가진 용기가 모든것을 포용할 수 있었으리라,,,

 

책 속에는 사진작가인 루이의 사진들이 많이 담겨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낸 그 사진들을 나는 좋아라 한다.

분명 많은 갈등이 있었을진대, 그럼에도 해맑게 웃고 있는(때론 지친모습도 보인다- 차라리, 아름답다!!)

그들의 표정에서 나는 자유를 맞이하고 있는 그들만의 행복을 읽는다.

 

자유에는 그만큼의 댓가를 치루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자유를 갈구하는 것은

그만한 댓가를 치루고서라도 누리고픈, 더 큰 욕구인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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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
에릭 시걸 지음, 최민희 옮김, 이일선 그림 / 월드컴M&C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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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너무나도 유명한 < 러브 스토리 >

원래의 구입의도는 러브스토리 소설을 읽으려한 것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공부를 헤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왼쪽 페이지는 한글 번역본으로 오른쪽 페이지는 영어로 되어있는 책이다.

깔끔한 구성과 중간중간 삽화가 한층 재미를 더해주는 듯 하다.

함께 들어있는 영어 녹음을 같이 들으면서 원어 발음을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어 공부 즐겁게 해보겠다고, 시작했던것이 결국엔 답답함을 못이기고,

한글로 주르룩~! 읽어버리고 말았다는...^^

그냥 읽어도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있는 감동과 여운을 주기에 충분히 권할만하다,

소설인지라,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많은 실용적인 단어들을 접하는데도 용이하고,

표현력을 익히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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