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모멘트 - 우주 감각을 깨우는 천문학 공부
일본과학정보 지음, 류두진 옮김, 와타나베 준이치 외 감수 / 로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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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주에 살고 있고, 이 우주는 어디에서 시작되며 언제 끝이날지 연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

우주에 대해 잘 몰라도, 천문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크게 어렵지 않게 (사실은 어렵지만 .. ) 읽을 수 있는

수식이 없어 수학이 어려운 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주 모멘트>를 읽어봤어요 :)

음, 저는 별을 좋아합니다 ^^ 따로 별자리를 좋아한다거나 어떤 소행성을 좋아한다거나 하지 않고 그냥 '별'을 좋아해요.

아주 깜깜한 여름과 가을같은 날 맑은 밤. 가로등 불빛 없는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본 적이 있나요?

그 때 본 하늘은 놀랍고도 눈부시고 아름답고 무서웠답니다.

제 머릿속의 별은 그런 느낌이에요. 놀랍고도 눈부시고 아름답고 무섭다. 쏟아지는 것 같은 별빛을 본다면 (사실 별을 더 많이 잘 볼 수 있는 곳에서는 더 무서움을 느끼겠지만요. ) 저도 모르게 눈을 감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거든요.

저는 별을 좋아했고, 저희 아들은 '우주'를 좋아했어요. 정확하게는 '태양계'를 좋아했....... 아니 다 좋아했던 것 같기도 ...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지구형 행성, 목성형 행성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백색왜성, 적색거성?같은 다른 별에 대한 영상도 찾아보기도 했었답니다.

그러다가 우주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우주는 끝이 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살면서 한 번 정도는 아마 이런 의문을 가지지 않았을까요? 누군가는 삶이 바빠서, 누군가는 그런 의문을 잊어버렸을지도 모르지만 그 '?' 하나에 연구가 시작되었을테고, 우주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우리 삶이 조금 더 우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우주는 계속 팽창된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들이 더 많을텐데요. 그럼 왜 팽창할까요?

옛날에는 빅뱅 이후 천천히 느리게 확장된다고 배웠거나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도 지금도 그럴거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폭발의 충격으로 확장되었다가 결국 멈추게 된다면 다시 돌아가는 (점으로) 형태의 수축이 생길테고 그럼 다시 없어지게 될 수도 있다는데요. Ia형 초신성을 통해 우주가 지금도 열심히 팽창중이라는 (느리게 확장중이 아닌)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암흑에너지'가 우주 팽창 가속요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해요.

그 중 '암흑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빛을 내지 않고, 빛을 반사하지도 않는 새카만 물질이며, 검출이 불가능한 입자도 아닌, 반물질도 아닌, 블랙홀도 아닌 어떤 물질이라고 해요.

우주 공간에서 밝혀진 물질 5%를 제외한 우주 공간의 물질 중 27%가 암흑물질이며 암흑에너지가 68%라고 하네요.

우주연구가 더 활발해지고 연구가 거듭되다보면 언젠가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에 대한 실마리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지구형 행성, 목성형 행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아이가 읽었던 우주과학 책에서보다 더 세세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아이와 새롭게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었어요.

꼭 천문학에 관심이 있지 않더라도 사실, 우주나 블랙홀 같은 이야기는 모두 한 번쯤은 관심을 가졌던 이야기였을 거에요.

아인슈타이의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1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한 얄팍한 지식만큼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머리를 싸매면서도 오오!! 하면서 새로운 지식들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10살 아이도 태양계 행성 부분은 아주 재미있게 읽어봤어요 ^^ )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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