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문해력 독서법 - 세계 명작 동화와 함께하는
전병규 지음 / 시공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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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 문해력과 관련된 책을 너무나 읽어서 머릿속이 복잡하긴 하지만 이번에 우리 아이 문해력 독서법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읽기> 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책읽기의 중요성 (당연히 문해력은 책읽기와 관련이 있으니까) 에 대해 알려줍니다.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랍니다. 단순히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만 필요할까요? 문제를 풀 때에만 필요할까요? 일상생활에서도 문해력은 꼭 필요합니다.

요즘은 성인 문해력 또한 저조하다는 평이 많이 나오지요. 사흘을 4흘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심심한 사과'에 왜 사과를 하는데 심심하다는 말을 쓰냐는 댓글로 인해 난리가 나기도 했지요.

한글은 다 아는데 문해력이 떨어져서 실질 문맹률이 높은 거 아시나요?

말하고 쓰기는 되지만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10명중 7명은 글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해요.

문해력은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데에 있어서도 꼭 필요하답니다. 글을 읽기만 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죠.

같은 책을 읽고 보물상자를 열 수 있는 자는 곧 문해력이라는 열쇠를 가진 자만 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이 '문해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주고 도움을 주어야 해요.

문해력의 모든 시작은 '책'에서 시작되지요. 책읽기를 통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 까지. 그리고 이해하고나서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할 수 있게 적절한 질문 또한 필요해요.

다 읽었어? 누가 나왔어? 줄거리를 말해봐. 라고만 하면 아이들은 사실 막막하답니다.

저는 언제나 아이가 읽기 전 제가 책을 먼저 읽거나 아니면 제가 읽지 않은 책일 경우 '잠시만 있어봐' 하고 빠른 속도로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키워드나 장면을 찾아내요. 그리고 질문하죠. 이 부분에 답을 할 수 있다면 이 책을 그래도 읽고 이해를 했겠구나~ 하거든요.

그냥 줄거리를 물어보면

"누가 뭘 했어. "

어떤 느낌이 들었어?

"재미있는 느낌이 들었어. "

그래 책 다 읽었구나 ~

로 혹시 넘어가시는 건 아니겠지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으며 네가 거기에서 느낀 것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지 않더라도 핵심 단어, 핵심 문장이나 핵심 장면을 아이가 생각해 낼 수 있게끔 도와주는게 첫번째 인 것 같아요.

콩나물쌤은 문해력 독서법 초급으로 줄거리 요약하기 / 인물 이해하기 / 배경 이해하기 / 어휘 짐작하기 / 표현 이해하기 / 마음껏 상상하기 를 알려주셨어요.

어휘 짐작하기 와 표현 이해하기 부분은 요즘 아이들이 정말 이해하기 힘들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라는 말이 내가 사과를 하는데 사실 심심해서 사과하는거야. 로 쓰일리가 없다는 걸 알지 않을까요? 그럼 심심한 사과면 마음 심 자가 들어가는 건 아닐까? 하고 추론해 볼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비록 심심은 甚深 이지만요. ) 세상에 어휘는 다양하고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는 어휘가 문학에는 줄줄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우리문학/세계문학을 보면서 그냥 국어도 손을 놓아 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새로운 어휘나 내가 잘 모르는 어휘는 '전래동화'에서도 엄청나게 나온답니다. 그래서 !! 어려서 부터 책읽기를 통해 다양한 어휘를 익숙하게 접해보고 추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우리 아이 문해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 문해력 독서법은 아이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질문을 113가지나 담아 주셨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아이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져 줄 수 있겠지요?

단락이 끝나면 요약으로도 정리해주셨기 때문에 정리된 부분을 되짚으면서 필요한 부분은 메모해서 제가 실제로 아이와 써먹을 수 있게 공부를 좀 하려구요 ... ㅎㅎ

독서법 고급편도 있는데요. 플롯 파악하기 / 어휘 비교 분석하기 / 내 삶에 적용하기/ 이야기 분석하기/ 주제 발견하기 로 초급편에 이어 고급편으로 질문이 성장한다면 우리 아이의 문해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문해력 발달은 시험을 잘 치는 데에 있어 끝나는 게 아니에요. 아이가 살아가면서 살아갈 세상에서 제대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해력을 길러주려고 합니다.

상품 설명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뉴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결재와 결제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하면 안되잖아요 ^^ (결제는 돈 결제 / 결재는 서류결재를 뜻한답니다 ㅎㅎㅎ )

부록? 에서는 마틸다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샬롯의 거미줄 로 실제로 해 보는 실전 워크북이 함께 있답니다.

마틸다! 영화로도 있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도 영화로 봤었기 때문에 두 가지는 제가 보면서 장면이 상상되니까 또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샬롯의 거미줄 또한 영화로 있으니 ... 한 번 보고 제가 먼저 워크북을 풀어볼까 합니다 ㅎㅎ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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