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존감 - 한번 배우면 평생 가는,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거센 카우프만.레브 라파엘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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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튼튼한 아이는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있어도 금방 이겨 내는 마음이 튼튼한 아이로 자라게 된답니다 :)

한 번 배우면 평생 가는 어린이 자존감 이야기

 

예민한 아이를 키우면서, 예민한 엄마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무너졌어요.

무너지고 무너지고 다시 올라올 수 없을 것 같은데도 결국 조금씩 올라오게 되고, 지금도 무너질지언정 단단해지려고 하는 엄마로 자라고 있어요.

그리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결혼하고 출산하며 정말 제가 많이 약한 사람이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우울증도 왔었고, 결혼생활 또한 처음이었고 모든게 처음이었던 환경 속에서 제가 단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성격 상 낯선 환경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낯선 공간에서의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한 사람인데 낯선 집, 낯선 인간관계, 출산과 결혼생활은 정말 저에게 있어서 최악의 스트레스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 낯섬이 익숙함으로 바뀌기 까지 엄청난 고통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저와 성향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첫째아이가 많은 힘듬을 겪는 아이로 자라고 있었어요.

제 불안함이 아이에게도 옮은 걸까요? 어려서부터 불안감이 높던 아이는 마음이 튼튼하지 못한 아이로 자라고 있던걸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많이 칭찬해주세요. 혼내지 마세요.

수많은 양육서를 보면서 위와 같은 말을 들으며 행동하려고 하지만 잠시뿐이지 않았을까요. 아이와 전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저는 많이 마음이 단단해져 가고 있다 생각하는데, 아직 우리 아이에게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읽어보게 된 어린이 자존감 수업 책 입니다.

자신감과 다른 자존감. 나를 지켜주는 힘이라는 생각을 해요.

표지의 그림처럼 다양한 공격속에서도 '나'를 믿고 '나'의 힘을 알고 있으며 '나'는 그럴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단단한 마음의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자존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자존감 .. 깎이는 건 진짜 쉬운데 자존감을 키우는 건 정말 어렵다는 거 아세요?

제가 어렸을 적에 비교당하고 혼나면서 자존감이 무수히 깎이는 걸 느껴 본 사람으로써, 말 한마디로 자존감이 쉽게 깎이거든요. 눈빛, 행동도 마찬가지에요.

그렇게 깎인 자존감이 다시 단단해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 아니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우리 아이를 한 번 꼭 안아주시고 우리 아이가 잘 하는 것 칭찬 ! 시작해주세요 ^-^

1장부터 5장까지 구성되어 있는데 나의 감정 / 나의 힘 / 나의 목소리 / 내 마음을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해 소개가 되어 있어요.

일단 이 책은 어른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 어린이들이 읽을 책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어른이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우리 어른들도 .. 자존감을 키워주어야 하는 어른들이 엄청 많을거거든요. 저 처럼요.

아이들이 읽기 쉽게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공감하면서 읽기 좋고, 이왕이면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이런 책을 읽는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30년간 영미권에서 어린이 자존감 분야 베스트셀러로 검증되었다면 말 다했죠 ~

최신 내용 중 하나는 '디지털 세상에서 마음 지키기' 가 있는데요.

핸드폰, TV, 컴퓨터 는 이제 아이들 삶에서 떨어지지 않는 동반자 같은 존재죠.

그 생활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의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나와 있어서 아이와 읽어보면서 자존감 노트도 채워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해 보려고 하니 아직 우리 아이는 조금 어려워 해서 내년쯤 되면 다시 시작해보기로 하고 제가 말로써 아이와 이야기 하는 시간을 계속 가져보려고 해요.

언젠가는 우리 아이에게도 단단한 마음 근육이 생기겠지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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