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괜찮아, 괜찮아 13
톰 퍼시벌 지음, 장우봉 옮김 / 두레아이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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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친구 사귀는 게 제일 힘들었다. 

사실 지금도 새로운 사람과 이야기 하는 걸 낯설어한다. 그래서 아이에게 늘 미안해 하고 있다. 

남들은 다 또래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동네 친구들을 만들어 주는데 엄마는 그렇지 못해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내 이야기를 하면 재미없어 하지 않을까? 어떻게 먼저 다가가지? 별로 할 말이 없는데 연락해야 하나.. ? 등 인간관계를 어려워 하는 엄마를 보고 자라서 혹시나 학교에 가면 친구 사귀는 걸 어려워 하지 않을까 엄마는 늘 마음이 조마조마. 


아이를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엄마인 내 마음을 다독이고자 선택한 책. 


친구 사귀는 걸 힘들어 하는 만들기를 좋아하는 미샤가 어떻게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친구 사귀는 건 어렵지 않다고, 혼자 노는 것 보다 함께하는 게 더 즐겁다는 걸 책을 통해 아이에게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엄마는 사실 혼자 하는 게 더 좋긴 하는데 말이야 ... ㅎㅎ 


친구 사귀는 건 사실 어렵고 힘든 게 아니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와 읽으면서 아이는 친구에게 "같이 놀자" 라고 먼저 말하면 된다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한다. 


정말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는 거겠지?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지만 나름의 단짝? 친구도 사귄 것 같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는 엄마보다 그래도 대단한 아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다. 


엄마는 친구 사귀기가 힘들었지만 넌 친구 사귀는 게 즐거운 거라 말해서 다행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아이와 읽은 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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