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이집에서 행복한 인생을 배웠다 - 어린이집 원장 23년이 내게 만들어 준 기적
유병주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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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현장에 있어봤던 교사로써 이런 원장님을 만난다는 건 하나의 복이라는 걸 또 깨달았다. 


지금은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학부모로써 있는데 커뮤니티에 보면 간혹 교사가 자꾸 바뀐다는 원이 있다. 그런 원은 엄마들이 말한다. '원장님은 어떤가요.' 


원장님은 원에서 잘 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좋은것 같던데?? 라는 말이 대부분 .. 


원장님이 좋으면 일이 힘들어도 교사가 쉽게 그만두지 않는다. 배테랑? 엄마라면 연차 높은 선생님들이 꾸준히 붙어있는 원을 찾는다. 


교사가 바뀌지 않는다는 건 교사가 일할만한 환경이라는 뜻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책의 원장님은 육아를 통해 아이에 대해 알고 난 후 현장에 뛰어드셨다. 그랬기에 아이에 대해 더 잘 알고 사회에 대해 더 잘 아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자분의 믿음과 지지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행하는 원장님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가족이라도 이렇게 믿고 지지해주는 가족 흔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고난이 있어도 결국 해결하고 그 고난을 발판삼아 한 걸음 더 올라가는 원장님. 


열심히 하고 노력하니 주변이 다 알아주는 걸 보고 정말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원장의 자리에서 안주하고 있지 않고 더욱 더 노력하고 배우는 원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은 육아와 아르바이트로 쉬고 있는 내 가슴에 불을 지피는 느낌이었다. 


비록 아직 현장으로 되돌아가기에는 아이들이 좀 더 커야겠지만 나도 그 동안 그냥 육아와 알바만 하는게 아니라 나를 더 다듬을 수 있는 뭔가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 뛰어드는 교사 뿐만 아니라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 어린이집을 보내는 학부모 뿐만 아니라 


현장에 계시는 '원장님' 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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