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홈닥터 - 초보 엄마·아빠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의학지식
권효정 외 옮김, 최용성 외 감수 / 유나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임신 중에 준비하는 육아필독서 중 하나가 아이가 아팠을 때 대처하는 의학 도서가 유명한 게 한 권 있는데, 솔직히 자주 보지는 않는다. 한 번씩 찾아보는 정도? 그래도 한 번 읽으면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고, 지금도 혹시 몰라서 우리집 책꽂이에 꽂혀 있는 그 두꺼운 책. 


공부하는 느낌이라 사실 손이 더 안가는 편이 있었는데 이번에 보게 된 유나출판사 : 우리 아이 홈닥터는 일단 보는게 재미있다. 


만화로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글자가 없는 것도 아닌데 .. ㅎㅎ 


색색으로 쉽게 표현되어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보는 동안 지겨움은 없었다. 물론 다 보지는 못했지만. 


각 증상별로 체크하며 우리 아이가 어디가 아픈지 1차적으로 알고 병원에 갈 수 있어서 좋고 지금이야 6살 아이를 키워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응급상황에는 대처가 되겠지만 .. 아직도 알러지 있는 아이가 눈이 퉁퉁 붓고 벌겋게 변하면 손이 먼저 떨리는 게 엄마인 것 같다. 


지금 아이가 수족구에 걸렸는데 그 증상도 우리 아이 홈닥터를 보면서 바로 체크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나와 있기 때문에 참 좋은 것 같다. 


6살 아이가 병원 진료받고 수족구 판정을 받으면 의사 선생님은 어떻게 집에서 케어할지 아무런 이야기를 해 주시지 않는다. 겪어봤을거라 생각하는건지 .. ? 


그럼 인터넷을 뒤지고 , 지역맘 카페에서 물어보고 카더라 통신에 빠지는 것 보다 이 책에서 기본 정보를 알고 의사선생님께 여쭈어 보거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알아봐도 기준이 생겨서 좋은 것 같다.


무조건 38도 찍으면 해열제 부터 먹였는데 (혹시나 열이 올라 뇌에 문제가 생길까봐.. ) 


보니 뇌에 영향이 없다는 말에 조금 기다려 주는 엄마가 되기도 했고, 수족구일거라는 짐작과 함께 아이는 신랑과 병원에 보내고 집에서 케어할 때 필요할 음식 등을 미리 파악하고 장볼 수 있어서 또 좋았다. 


역시 사람은 공부해야 더 잘 살 수 있는 것 같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 아이가 아플 때 발만 동동구르는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서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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