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의 자리로 - 그 나라를 향한 순전한 여정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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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믿는자.
christian.

일요일 1시간만 주님께
드리는 자를 신자라 할수있을까?

수요예배,금요기도회,주일예배
예배 시간을 드리는 자는 신자인가?

무엇을 더하고 덜하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성령님은 내안에 물음표를 던지셨다.

내가 예배를 몇번을 드리는지,
어떤 직분을 맡아 섬기는지보다
어떤 마음으로 나오는냐가
중요하다 하셨다.

그때 나에게 들었던 생각은
'아니, 어떻게 24시간 365일
주님만 보고 있는다는거지?
너무 숨막혀. 이건 불가능해!'

불가능해? 숨막혀?
아니 믿는자가 주님만 보는건
당연한거 아냐?

아니 어떻게! 매순간
내마음이 주님을 향하고
있는지 내 중심이 온전히 주님으로
채워져있는지를 체크하냐고!!
24시간 1분1초를 어떻게????

그 숨막히는 질문은
나에게 무거운 돌 같았다.
안 할수는 없는데....
숨이 막히는 갑갑함이 생겼다.

신자는 모름지기
'영적'활동에 24시간을
바쳐야 하는가?

오~~~
눈이 번쩍 뜨인다.
그래! 내가 이런게
궁금했거등~ 이거거등~~

나도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미처 몰랐지만,
회심한 후의 생활도 다분히
이전과 똑같은 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마음 자세는 새로워지겠지만
하는 일은 똑같다.p25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아무리 초라한 자연적 활동도
하나님께 드리면 그분이
다 받아 주시지만,
아무리 고상한 일도
그분께 드리지 않으면 다 악해진다.
기독교는 그저 자연적 삶을
새로운 삶으로 대체하느 것이 아니라
자연적 소재를 초자연적 목적을 위해
활용하는 새로운 질서다.p28

마음 자세는 새로워지겠지만
그분께 드리면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흐음..
답을 달라했더니....
고민을 더 하게 하네.....
이해 되는 듯하면서
되지 않는 생각들.

그렇게 고민을 하다
고민을 잊어갈즈음

어느날 아이들이
지인에게 받은 꽂이
시들어가는 걸 보더니
"엄마, 꽃이 죽어가고 있어
물을 줘야해. 물 줬어?"
"물에 담궈놔서 괜찮아"
"꽃이 죽어가잖아"
"꽃을 꺽어서 그런거야.
땅에 심어두고 보면 살아있을텐데
꺾어서 그런거야. 결국 죽는거야"

이 대화를 며칠을 반복했던거 같다.
그렇게 오고가며 꽃이 점점 시들어
하얀 꽃잎이 누래지며 죽어가는걸
보니 내안에 한 생각이 들었다.

'아!저 꽃이 나구나'

꺾여서 꽃병에 담겨있지만
보기엔 이쁘고 문제 없어 보이지만
생명줄이 잘려버려 죽을 수 밖에
없는 저 꽃이 나구나.
24시간 기를 쓰고 애를 쓰고
주님만 보기위해 발동동 거리며
사는게 아니라 나무나 꽃처럼
그저 땅에 뿌리를 내리면
살아가지는 것처럼
나도 포도나무 되신 주님께
꼭 붙어있기만 하면 되는거구나.

숙제처럼 오늘은 얼마큼
주님을 바라봤는지
그 마음의 농도가 어땠는지
하나하나 체크하고 재어봤던
나에게 주님은 그저! 그저!
붙어만 있으라 하셨다.

단 한번의 빠짐없이
지치지 않고 숨을 쉬는 것은
살기 위해서 아닌가?
내 목숨줄이 숨을 쉬는것에
있다는걸 아는 나는
매순간 살기위해 숨을 쉬는것이
버겁고 무겁고 숨막히는 일인가?
아니!아니! 절대 아니!
단 2분만 숨을 안쉬어도
죽을 거 같은데 그걸 어떻게 안할수 있지?
그럼 잠을 자는 것은 거를수 있는가?
날마다 하는 일이라
숨막히고 견딜수 없는가?
밥을 먹는건? 똥을 싸는건?
살기위해 해야하는 모든 행위들은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사는데
영적으로 살기위해 매순간 주님을
바라보는 것을 왜 숨막힌다 생각했지?

해바라기가 해를 향해 보듯이
24시간 365일 매순간
주님을 보는것이 생명줄 인 것이다.

나는 행위에 집중했던 것이다.
얼마나 잘했는지 결과에 집중했다.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는 것은
행위를 넘어 생명이다.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숨을 쉬는것처럼
살기위해 이 모든 행동이 당연하듯
주님안에서 나의 영이 살기위해
주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

이노무 질긴 죄의 습관ㅜ
주님 없이 산 세월동안
만들어진 죄의 습관과 습성은
주님을 만난 지금의 나와
얼마나 쳐절하고 끈질기고
비열하게 싸워대는지
지친다 지쳐...

주님, 미안해요.
날마다 제자리걸음 같은
모습만 보이네요.
뛰어가지는 못해도
걸어갈께요.
혹시나 바보처럼 주저 앉아
움직이지 않더라도
뒷걸음치며 도망가지 않을께요.
사랑해요


#c.s.루이스 #신자의자리로
#두란노 #두포터10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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