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모양]이 책의 표지그림을 보는 순간.소장하고 싶어졌지요!!6세인 둘째가 책을 펼치며읽어 달라기에..."이건 읽는게 아니라 그냥 보는거야~이름이 궁금하면 손으로 짚어봐,엄마가 알려줄께..."하곤 이름을 알려주며대화를 나누며 보았어요.사실 처음에는책 제목이 [자연의 모양]이었음에도모양이 아니라 각각의 이름을 말해주고알아가는데 시선이 먼저 가더라구요.식물들, 동물들, 광석들에 이르기까지따뜻한 색채로 그려져있는데처음보는 이름들도 꽤 많았어요.그림을 그리신 분은체코인이신 것 같은데그림이 마치우리나라 보*출판사의 화풍과흡사한 느낌이었어요.이 그림책의 그림을 보며그리기 연습, 채색 연습을 해도 괜찮겠다는생각이 들 정도로 그림이 섬세하고 예뻤어요.그림들을 그리는 걸보면얼마나 자연을 오랫동안 쳐다보며자세히 관찰하고 반복해서 섬세하게 그려봤을까...싶어졌어요.혹시나하고맘에 드는 그림은 어떤 거냐고6세에게 물었더니파충류가 많이 그려진 페이지를 펼치더라구요.첫째도 유아기에 파충류에 그리 관심을 더 갖더니둘째도 짠것처럼...ㅋㅋㅋ이 책은 30여페이지까지 있는데뒤쪽에 가면 광물과 결정들까지 나와요~[자연의 모양]이라는 제목의 범주 안에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항목이었네요.그런데 정말 아이들 그림책을 통해서어른인 저도 종종 배우는게 많은 것 같아요.마지막 페이지는모양별로 자연의 소재들을 분류해놓았는데재밌는 페이지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각각의 소재들을 이렇게 분류해보는 것도새로웠어요.아이와 다시 앞 페이지부터 보게되면제목처럼 모양에 집중해서 얘기해봐도좋겠다는 팁을 얻었지요.애초에 [자연의 모양]이라는 책 제목의 비밀이마지막 페이지에서 벗겨지는 듯했어요.한번 보고, 두번 보고다시 볼 때마다- 맘에 드는 그림 함께 그려보기- 이름 맞추기- 동식물의 무늬말하기- 비슷한 무늬찾기 등새로운 관점으로 아이와 얘기나눠보고활동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