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육아 - 아들을 성장시키는 부모의 말 한마디
이케에 도시히로 지음, 김윤경 옮김 / 니들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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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을 둔 엄마로써 늘 아들에 대해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많아서 혹 다른 육아서랑 비슷한 내용들이 있을지라도 다시 새기고 놓치고 있는 하나라도 발견하고자 육아서를 보게 되네요. ^^

곳곳에 그림으로 어떤 부모인지 선택해보도록 되어있어서 읽기에 부담이 없어요.

<목차>에서부터 부모 스스로 어떤 유형인지 체크해보도록 구성되어있고 무엇보다 저자의 말대로 순차적이 아닌 목차를 통해 발췌독하기에도 좋네요.

아이에게 같은 말을 반복해도 어떤 부분이 그대로인듯한 저희 부부의 고민이 비슷하게 담긴 부분을 먼저 살펴보았는데요

저자에 따르면

"부모와 자식 간에도 감각의 우위성이 서로 다르면 대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말로 해서 잘 알아듣지 못한다면 일러스트나 몸짓을 이용해 설명해보세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남자아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까지는 논리적인 사고가 충분히 발달돼 있지 않아 여러번 주의를 줘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된 후에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때는 이미 기억하고 있도록 가르쳐둬야 한다 는 사실입니다." p.35

아직 7세, 4세의 남아 아이들이라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여러번 주의를 주며 잘 가르쳐야함을 그냥 받아들여야하는구나....를 다시금 배우게 되네요ㅎㅎ^^;;

그러나 이 우위성의 문제가 시각과 신체 두 가지로만 나눠지는지가 궁금하긴 했고, 그외의 다른 부분들이 있는지...

제 아이는 어떤 강점이 있는지 그것을 잘 발견해서 설명해야겠다 싶더군요.

"심부름은 칭찬하기 위한 씨를 뿌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세요.
씨 뿌리기라고 생각하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 동안 '어떻게 하면 아이를 칭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부탁하면 좋을 것입니다."
p.156


심부름을 시키는 동기가 칭찬하기 위한 씨를 뿌리는 작업이라는 관점이 참 맘에 드네요. ^^

같은 심부름을 시켜도 어느날은 즐겁게 하고 어느날은 귀찮아하며 쉽게 거절해서...
매일 부모님께 많은 요구를 하면서 이렇게 작은 것 하나도 거절하는 것에 대해 때론 비난하고 싶어지거나 꾸짓고 싶어질 때도 있는데 말이죠....😂😂😂


저자의 관점을 가지고 심부름을 시킨다면 아이가 거절할 때도 실망하기보다 또 다른 칭찬을 위한 씨앗의 영역을 찾아보는 지혜를 발휘해야겠다 싶어지네요.


"남자아이가 지닌 투지와 도전의식은
그 자체가 에너지가 됩니다."

저희 7살 큰 애는 승부욕이 많아서 은근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것이 필요하겠지만 대인관계에선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까봐 신경이 쓰여 승부욕보다 놀이 자체를 즐기라고 얘기해주곤 했는데요.

저자는 오히려 아빠와의 놀이, '아버지에게서 탈출하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힘' 을 기를 수 있었다며 오히려 자녀에게 승부욕을 길러줄 수 있는 놀이를 궁리해서 함께 해보라고 권해주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학습관련해서 공부장소로는
혼자서 공부하는 습관이 들기 전에는
거실이라든지, 될수 있는 한 부모가 지켜볼 수 있는 곳에서 공부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의 방을 마련해주는 문제는
우선 학습 능력과 습관이 몸에 밴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고 저자는 말해주고 있는데...

막연히 8세쯤 되면 아이의 방이 있어야겠지? 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다시금 점검해보게 하는 내용이기도 했네요~

굳이 아들육아가 아닌 딸육아에서도 고려해볼 만한 부분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는 육아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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