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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공부법 - 잘 잊어버리고, 딴짓하고, 산만한 남자아이 맞춤 학습법
고무로 나오코 지음, 나지윤 옮김 / 앤의서재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아들공부법. 제목을 참 잘 지었다.
제목 자체에서 중의적인 의미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들이란 존재를 공부하는 것
아들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것.
결론은 이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책이었다.
출판사 이름마저 예쁘다. 앤의 서재.
표지 그림이 마음에 들었는데 언뜻 초등생 책표지인 것 마냥
재밌게 표현되어있다. 책상 위의 여러 물건들이 모두 놀이감으로 아들들의 일상을 잘 나타냈다.
이 책은 페이지도 180여 페이지 정도고 글씨도
빽빽하지 않아 몇 시간이면 읽어낼 수 있다.
아이와 관련해서 이 "재미"라는 요소는
어디에서나 빠지지 않는 듯하다. 아들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아들의 특징들을 여기저기 잘 묘사해 두었는데
너무도 맞는 말, 내 아들 얘기 적어 놓은 듯해서
머리를 자주 끄덕였다.
책의 후반부로 넘어가면 아들을 공부시킬 때
기억하면 좋을 세 가지를 한 세트로 언급한다.
게임요소를 도입하고, 규칙을 만들고,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다른 여러과목을 공부할 때도 큰 뼈대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딴청"을 피우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
집중력이 부족한 것 같고 속 터질 때도 많은데
저자는 상상력이 높아지고 많은 아이디어가 생겨나는 기회라고 말한다.
또한 아들의 자립심을 키워주는 부모는
어떠한 문제 상황에서 아들이 할 것을
자신이 말해주는게 아니라
"넌 어떻게하면 좋겠니?"라며
물어봐줘야 한다는 걸 다시금 일깨워 주기도 했다.
몇 가지 과목 공부의 예시들이 있었는데
아들에게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기위해
금지어를 정해주는 것!
연산능력을 키워주기위해 카드뒤집기 게임을 하며
연산능력 및 기억력까지 재밌게 향상 시킬수 있는 방법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내 아들은 아직 유치부 나이지만
초등되기 전 읽어두니 더 좋다.
가볍게 읽으며 필요한 부분들 메모해서
실생활에 적용해본다면 딱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