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렌 형사 베르호벤 추리 시리즈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서준환 옮김 / 다산책방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시리즈.
140cm를 조금 넘는 단신이란 설정이 독특한 캐릭터이다. 부잣집 아들, 구두쇠, 도박중독자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조각가 카미유를 연상시키는 이름답게 예술적 감각을 지닌 카미유 베르호벤이 총총 뛰어다니며 수사하는 모습은 항상 당당해보인다. 유명 추리소설에 대한 모방범죄에 대한 그의 대처법은 정통파에 가깝다. 요령없이, 정면으로 부딪힌다.
본래 제목은 `능숙한 솜씨`라고 알고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이 책의 제목을 수정한 점은 판단미스라고 본다. 제목 덕분에 반쯤 읽었을때 스토리의 결말을 거의 예상해버렸고 빗나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는데, 작가가 지배하는 텍스트의 파도에서 허우적거리다가 가까스로 헤어나온 느낌이었다. 카미유 시리즈가 3부작임에 대한 아쉬운 입맛을 다시며 2부 「알렉스」를 기대한다.

<언제나 주관적인 평가>
캐릭터★★★★★
스토리★★★★☆
가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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