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사랑의 누룩이며, 이제 나는 상처를 원경으로 삼지 않은 사랑이라는 걸 더는 알지 못하게 되었다. 절창 인덱스 개낍니다. 이건 모두 문오언 때문은 아니고, 읽는다는 행위에 대해 이렇게까지 풀어낼 수 있다? 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음.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께서 그냥 로맨스가 아니다! 라고 말씀해 주셨을 땐 조금 질척한 무언가겠거니 생각했지만 전혀 다른 것이었어요. 저는 사실 로맨스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남의 연애를 내가 왜 보나 싶은 생각과 세간에 사랑을 소재로 삼은 작품들이 즐비해서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럼에도 절창은 진짜 빠져들어서 하루만에 다 읽은 책이에요. 구병모 작가님 어떻게 이렇게 망사를 잘 말아주시나요? 아! 문오언!!!!! 저 문오언으로 오타쿠 설명회 가능합니다. 서자의 타이틀로 상무라는 직급을 달고 있었던, 조금은 폭력적이나 내가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도 아끼는. 그러나 사랑을 갈구하기는 어려워서 그저 집착으로만 표현할 수밖에 없는. 책에서도 나오듯이 이런 인간 굉장히 유니콘이네요. 비현실적이고. 그래서 좋나봅니다. 캐릭터성에 대해서는 하··· 이게···. 제가 좋아하는 금떤남자가 조금 순해져서 어느 그룹에 들어간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