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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공감·용기백배
정동완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5월
평점 :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도, 인생의 긴 레이스 초반에 이제 막 진입한 십대에게는 모든 일들이 큰일이다.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친구 관계도 좋아야 하고, 진로 문제에서도 무언가 분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해 보이고, 그래서 늘 불안하다. 어느 날엔 이것도 저것도 하고 싶었다가, 또 어느 날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오락가락하는 마음도 한몫한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무엇일까?
'책에는 위로와 공감의 말들로 가득하다.'
지금 십대에게 가장 필요한 건 위로와 공감과 격려일 것이다. 모두가 경쟁을 말할 때, 누군가 '넌 잘하고 있어', '잠시 쉬어 가도 돼'와 같은 말을 건넨다면, 레이스 위의 지친 아이들은 시원한 물을 마신 듯 힘을 낼 수 있다.
이 책의 문장들에는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 현직 진로 멘토들의 진솔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를 읽으며 깔깔 웃기도 하고, 따뜻한 그림과 다정한 격려의 말들을 보며 눈물도 훔치면서 아이들이 성장해갔으면 좋겠다. 청소년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인생 상담'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