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인디. 되는 대로.
그렇잖아도 뎁 여사는 요샌 뭘 하시나 싶었는데, 2집이 나왔다. 몇 번 돌려 들은 느낌으로는 1집만큼의 임팩트는 없긴 한데, 뎁은 그 나름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 같다. 재즈의 느낌이라든가 가사라든가 악기 구성이라든가 고심을 한 느낌이 있다. 보컬에 조금만 더 힘이 실려 있으면 참 좋으련만.
꽤 기대했던 리싸의 1집. 제이레빗의 1집처럼 기존에 유튜브로 공개했던 카피곡들을 몇 곡 실었다. 게다가 싱글로 공개했던 곡들도 이 '정규음반'에 없다. 아홉 곡 중 세 곡은 카피곡, 한 곡은 인스트루멘털이다. 버전이 다른 곡은 분위기가 아주 다르니 다른 곡이라고 쳐도 새로운 곡은 다섯 곡이다. 게다가 <The boy meets the gir>은 샘플링 위주라 노래라고 하기도 뭣하다. 이쯤 되면 이전 싱글 곡들도 안 넣어주고 신곡도 적은 데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유감> 어쿠스틱 버전이 꽤 좋으니 일단 불평은 여기까지만 할까...
어이쿠, 타카피네, 나쁘지 않아. 야구 테마송으로 인지도 좀 올렸으니 타카피도 잘 돼야 할 텐데. 알아서 잘 되겠지 뭐.
아이쿠, 카피머신이네. 타카피도 그렇지만 장마철에 들어야 제맛.
이게 막... 피처링해준 사람들이 막... 후덜덜하군. 그렇지만 노래들이 내 취향에는 살짝 안 맞는 듯해 아쉽다. 그나저나 유앤미블루 정규음반은 언제 나오나...(과연 나올까...)
최고은은 예전에 나왔던 한정판 ep가 모두 팔리고 품절이더니 한 곡을 추가해 재발매했네. 처음 나왔을 때 살까말까 하다가 말았다가 품절되고 나니까 아쉽더니 모양 바뀌어서 나오니까 다시 살까말까 고민이 된다. 몇 년쯤 후에는 이런 고민을 안 할 만큼 끝내주는 노래를 해주면 좋겠는데(지금도 꽤 괜찮지만).
꽤 오래 전부터 활동을 해와서 음반이 좀 나온 줄 알았더니 이제 첫 ep다. 나쁘지 않다.
1집 나온 지 오래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니 벌써 싶었는데, 그새 1년이나 지났다. 2집은 1집에 비해 더 다채롭고 듣기에 지루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