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기분은… 춤추는 카멜레온 144
메리앤 코카-레플러 글.그림, 김영미 옮김 / 키즈엠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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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기분은... '은 월요일 유치원에 간 테오가 반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기분을 설명하는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써니가 책을 읽다가 "떫은게 무슨 맛이야?"하고 물어온 적이 있는데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하나 난감하더라구요. 
직접 맛을 보여주기 전에는 아무리 설명을 해주어도 '떫다'라는 맛을 이해시킬 순 없으니까요. 

어쩌면 질투라던가 두려움, 자랑스러움의 감정도 그러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4살 써니의 머릿속은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서서히 자신의 성을 쌓아가고 있을테죠. 



'오늘 내 기분은... '의 주인공 테오에게는 동생이 생겼어요. 
(이 동화는 동생이 생기고 난 뒤 혼란스러워하는 아이에게 읽고  얘기를 나누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어른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직시하기가 쉽진 않잖아요. 
아이들은 더욱 그렇겠지요.




여동생이 생긴 기분을 물어보는 선생님. 
잘 모르겠다는 테오에게 친구들은 자신들이 느꼈던 감정을 하나씩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동생이 자기 책을 찢었을때처럼 '화남'.새 자전거를 받았을때처럼 '행복함'

언니가 상을 받아와서 부모님에게 칭찬을 받을때 느꼈던 '질투'

테오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내 감정은 무엇일까?할머니가 와 계셔서 '행복해'.

산후조리를 친정엄마가 도와주시는것, 아이들이 할머니를 좋아하는 것은
역시 만국 공통인가요 ㅋㅋ

동생에게 엄마, 아빠를 빼앗겨서 질투와 슬픔. 
동생을 떨어뜨릴까봐 두려움, 동생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하지 못한데서오는 화남.그리고 동생이 생긴데서 오는 자랑스러움. 

그 모든걸 한번에 느껴~!!
라고 대답하자 친구들은 모두 놀랍니다. 
"어떻게 그 많은 기분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왜냐하면.. 그게 오빠가 된 기분이거든" 

아. 오빠가 된 기분은 그런걸까요? 저도 외동딸이기때문에 
솔직히 '떫은 맛'을 이해하려는 써니처럼 완벽한 이해는 불가할것 같습니다. ^^

오빠가 된 아이는 감정도 복잡해지고 
그만큼 한층 성숙해진것이겠지요? 


책에 나오는 감정들이 써니도 알아듣기 쉽게 정리되어 나오기때문에 
많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책 자체의 이야기도 그렇지만 써니는 언제 그랬니? 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특히나 동생이 책을 찢었을때 화남 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나누었는데요 

 책을 찢는게 어때서?의 반응인걸보면 
아직은 써니는 언니보다는 차라리 저 그림속의 아이가 되고 싶은가봐요. ㅋㅋㅋ 
 

아이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좋은 책, 
특히 동생이 태어난 집이라면 더욱 추천하고 싶은 '오늘 내 기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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