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8원더랜드;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스티븐 존슨)5월 한달간 읽은 책은 스티븐 존슨의 원더랜드 였습니다.재미를 통한 발명은 처음에는 어처구니 없어 보이고, 누구도 가치를 알아보지 못 하고, 오랜 세월을 척박한 불모지에서 보낼지라도, 언젠가는 그 것으로 인해 인간의 능력은 확장하고 인류문명은 증진 된다는 내용을패션과 쇼핑(옥양목에 매료된 귀부인들)음악(저절로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맛(후추 난파선)환영(유령 제조사)게임(지주게임)공공장소(놀이터)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처음 이 책을 선택했던 이유는 모두나의 자녀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 공부만이 인생의 길이 아니며 거침없이 자녀를 믿고 그 길로 나아가게 하고, 더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녀에게 조언까지 할 수 있는 "나"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리라는 기대감이 강하였습니다.그러나 이 책을 읽고 만난 우리는 그러기에는 막대한 자본이 있어야하고, 단시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켓팅이 중요 하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드는 책이 었습니다. 한 챕터가 한권의 책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이야기 했습니다. 스티븐 존슨이 많은 사실 조사와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재미를 통한 인류의 원했는지, 원하지 않았을지 모르는 발전(?)을 이야기 했는데 그 모든걸 담기에는 너무 얇은 책이 었고 세부적으로 게임을 스포츠와 분리하였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작가라면 이 책의 제목을 무엇으로 했을까?' 하는 의문도 동연님이 내 주셨는데.. 우리 모두 한번씩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새로움을 추구하면 열리는 경이로운 세상의 주인공이 우리, 우리 자녀이길 원하며 읽었던 책이었습니다.늘 독서모음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같은 책을 읽고 만나지만 개개인의 취향과 자라온 배경, 가지고 있는 지식에 따라 많은 해석의 차이가 있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이 책을 읽으며 어렵고 답답했지만(^----^)같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내용을 정리하다보면 늘 나에게 도움이 되는 크은~~~ 것을 가지고 갑니다.이번에는 다양한 지식과어른인 우리도 어렵고 힘든 책이 있는데ㅠ아이들에게 너무 강요하지 말고 기.다.리.자.는...교훈을 얻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