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1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조앤 스쿠다모어는 영국에서 막내 딸 바버라를 만나기 위해 갑작스럽게 바그다드로 떠나고
돌아오는 길에 블란치(동창)를 만나고, 그녀는 예언 같은 말을 한다.

바그다드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는 사막에서 폭우로 고립되면서 자신에 대해서 다시 발견하고..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들이 정말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록 도울 것이라고 마음 먹으며 돌아온다.

하지만
공경희(옮긴이)씨의 글처럼
익숙하고 편안한 집으로 돌아가서 남편과 마주한 순간,
본래의 조앤으로 돌아간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진실을 알면서도 위로하기 위해 스스로 기만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니까..

그간 여러 책의 주인공은 자신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거나, 극한 상황에서 변화를 하지 못하고 슬픔에 공간에 돌아갔다.

그런데도 난 사람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온 듯 했다.

솔직한 직구른 맞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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