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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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제 할 일을 잊은 법이 없다.
올 것은 결국 오고,벌어질 일은 끝내 벌어진다."

아홉살인 형과 아홉살인 나..
12개월도 차이가 안나는 형제가 서로 경쟁한다.
형은 개구장이지만 공부도 곧 잘 하고, 운동도 잘 하고 반장을 줄 곧 하는 인물
반대로 나(유진)는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학교에 입학해서 형과 한 학년이지만 무엇 하나(운동,공부,친구)쉽지가 않은 아이.게다가 유진이른 도와줘야 하는 엄마는 출판사에 다니시고...유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형(유민)을 이기고 부모님께 칭찬을 받고 했을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상위 1%의 순수 악인(프레데터)인 유진이에게는 더욱 힘든 조건이었을 것이다.
나는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이기고 싶고, 상대는 그러면 안된다는 유민이 만의 법칙에 형이 가장 먼저 희생되었고 뜻 하지 않게 두번째......그리고 그후에도 사건은 일어났다.

이 책을 보면서
작가가 말 했듯
"비둘기들의 세상"에서 "매"를 길들여 보려는 자들의 헛된 노력에 혹시 나자신도 그러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다.

물론 비둘기 세상의 매는 아니겠지만
똑똑한 애완용 강아지 세상의 사냥개(??)정도..
누군가가 막으려고 해도 안되는 운명!!에 더 혹독하게 대하는 어른들이었지만 결국은 밖으로 나오는 유진이의 본성이 놀라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뒷 장의 내용을 궁금해 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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