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소설 내용에 너무 놀라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구나'
싶어서 그녀의 책을 다시 읽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독서 모임 사람들어 책을 접한 느낌과 그녀에 대한 평가에 힘입어
크게 숨을 들이 쉬고 마음을 다잡고 접한 "소년이 온다"

작가가 어려서 실제로 본 광경도 만난 인물도 아니지만
열심히 자료를 찾고, 주변 인물을 만나고..
사건이 스쳐간 곳이라면 모두 찾아가 보고 이 글을 쓴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

마지막 동호(만 15세 소년)의 어머니가 셋째 아들인 동호 어릴적을 설명할 때는 마치 우리 아이 이야기를 보듯 공감하며 눈시울이 불거졌다.

종합스테디셀리 4위인 것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책이다.
특히 마지막 에필로그인 눈 덮인 램프는 작가와 함께 호흡 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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