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대하여 오늘의 젊은 작가 17
김혜진 지음 / 민음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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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보호사 엄마와 보따리 강사 딸 이야기이다.
처음 시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가 딸을 혼자 키우니라 여유롭지 못 한 보통의 삶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10장쯤 넘겼을 때 알았다.
딸은 성소수자, 레즈비언 이라는 것을..

그때부터 한 숨을 쉬며 아름답거나, 지혜로운 결말을 그리며 책을 자세하게 읽었다.
하지만 진행형으로 끈난 이 소설은
지금 나의 위치에서의 감사 함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다.
하루 하루를 감당할 수 있게 잠을 자고 식사를 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나의 평범함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난 말미에 "작품 해설"(김시현경)은 아버지와 아들의 부재 속에 우리사회는 비로서 딸과 엄마가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데에 공감 할 수 있었다.

1945년의 한국전쟁 후 박완서 작가의 "나목"
1990년대 이후의 "마요네즈",드라마"디어 마이 라이프","상류사회" 등 아들이 없어지거나 사라진 후 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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