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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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어를 잘 못 해서 평소 유학을 꿈꿔보지도 못 했기에 완전 새로운 세상을 훔쳐보는 듯 했다.
주변 친구들은 이런 어려움이 있어도 가서 생활 하고 이겨 내는 구나 싶었다.
주인공 "계나"를 통해 유학 생활과 외국인들의 한국(동양인)의 인식을 글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인도네시아 친구의 "너네들은 동양인 안에서도 구분 짖지만 백인들이 보기엔 다 똑 같아~"라는 말에 잊고 지내던 "맞아...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한 유학은
자유롭고, 진정한 토론을 통한 배움이었는데..
한국의 2,3류가 어쩔 수 없이 신분 상승을 위해 가야하는 유학은 한국보다 더 힘들고, 악쓰며 버텨야 하는 생활이라는 것을 느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메인 낙하산이 안 펴지면 보조 낙하산이라도 펼수 있는데.. 아파트 베란다(상대적으로 낮은 곳)에서 뛴다면 그만큼 안전 장치가 없고, 다칠 위험이 더 많다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읽었다.
이 말이 사회 생활에서도 똑 같이 적용된다는 이야기에 더욱 공감했다.

남자 작가이지만 "계나(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 입장에서 쓰기 위해서 많은 유학생들을 만나고,자료를 찾아가며 소설을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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