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행 틈빛 시리즈 2
인순이 지음, 하은 그림 / 오톨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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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달 한 권의 '이 달의 책' 목록을 뽑고, 매 달 한 권의 그림책 서평을 쓰려고 노력한다.

읽고 쓰다보니 4월 마지막 주에 만난 책과 그림책이 서로 연결이 되어 있었다.

내가 몇 살인지 헷갈리는 요즘.. 원래 나이든 만 나이든 바뀐 나이든 40대가 시작되고 보니 이래저래 흔들리고 이것 저것 고민이 많다. 나만 그런가 싶고, 나도 그렇구나 생각하는 시기에 #김미경의마흔수업 #인순이의어떤여행 두 권의 책이 지금 필요한 답을 준다.


 


 

책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통해 내가 지금 공부해야하는 것, 나아가야 할 길, 어떻게 살고, 어떤 모습으로 늙고 싶은지 방향을 정했다면, 그림책 <인순이의 어떤 여행>은 너무 채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날 토닥거림이며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네 받은 느낌이다.

가수 인순이의 첫 그림책, 어떤 여행은 "독자 모두가 자신이 누구인지 찾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썼다."고 한다.

"어떤 날은 돌이었고,

어떤 날은 보석이었어.

화려하고, 고독했어."

누구나 매일이 엉망이지는 않다.

누구나 하루 종일 고독하지는 않다.

어떤 날 하루는 좀 괜찮았다가,

하루 중 몇 시간 또는 몇 분은 그럭저럭 화려할 때도 있다.

버티다 보면 때론 보석이 되고

살다 보면 고독을 찾아 숨고 싶을 때가 오듯

우리의 삶은 항상 좋지도 너무 나쁘지도 않다.

그래서 삶 아니겠는가...

가장 인상깊게 남은 장면은 의외로 면지였다.

무인도에 혼자 살지 않는 이상(그렇다 하더라도 자연과는 상호작용하며 함께 살기에....)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인간'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누구와 크고 작은 영향, 도움 등을 주고 받는다.

'나와 함께 걸어주는 당신'이 누구인지 생각하며 그림책을 덮었다.

그에게 감사하며...

우리 그렇게 같이 걷자. 그리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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