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사계절 아동문고 83
최나미 지음, 정문주 그림 / 사계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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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어버렸다. 한숨이 답답함이 안쓰러움이 밀려왔다. 조금만 이해하지 조금만 양보하지 조금만 조금만 .....그러면 조금이라도 나아졌을텐데.....

아빠는 왜 엄마를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을까? 아내가 엄마가 아닌 그냥 인격체로 한 번만 봐줬다면 달라졌을까? 아빠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자신도 이해 받지 못하고 있다고 여겼을터다.

둘다 안타깝다. 하지만 가장 마음이 쓰이는 건 가영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눈치보며 두근거리는 심장을 안고 있는 아이...엄마를 아빠를 할머니를 언니를 이해하려 애쓰는 안타까운 아이.

 

요즘 페미니즘이라는 사회 이슈의 초등판이라고 이야기하면 이해가 빨라질듯하다. 나! 딸! 엄마! 할머니! 이 세상 모든 여자의 이야기!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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