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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번 응답받은 조지 뮬러의 기도 - 기도와 기적의 사람 뮬러가 직접 쓴 기도 응답의 비밀, 개정증보판
조지 뮬러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중보기도와 개인적인 간구를 함께 하는 기도에 익숙해져 살아왔다. 노트북을 달라는 기도, 고장난 물건을 고쳐달라는 기도까지 해서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것들을 간구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부끄럽지만 그렇게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을 향하는 나의 마음이라고 생각을 했기에 여하튼 하나님과의 교제라고 여겼다. 마치 누가 뭐래도 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녀야. 자녀가 달라고 간구하는 게 뭐가 잘못이야 하는 배짱도 부리게 된 거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기도의 핵심, 조지 뮬러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핵심은 단순한 간구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있었다. 조지 뮬러는 단순하게 개인적인 일 때문에 하나님께 간구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간구했으며 그런 간구의 기도가 5만 번이나 응답을 받았으니 기도의 모델로 본이 되며 대표적인 기도자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지혜롭게 기도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조지 뮬러의 모습은, 하나님께 대한 기대를 접지 않으며 담대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줄곧 보게 된다. 63년간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1만 명의 고아들을 먹이고 입히는 과정에서 기도 이외에는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산 사람이라는 증거가 된다. 1만 명의 고아들은 곧 1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게 조지 뮬러가 했던 하나님의 일이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간구하니 하나님은 외면하시면 안 되는 것이었다.
핵심인 내용으로 응답받는 강력한 기도 방법에 대해서 적어놓았다. 또 성경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은 경건 서적 때문에 정작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멀리하며 사는 것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방법을 적어놓았으며 기도의 사람을 만드는 기도수칙 등은 여러 번 읽으며 마음을 다져도 될 만한 귀한 내용으로 엮어졌다.
조지 뮬러에 대한 자서전적 형식보다는 조지 뮬러가 받은 기도 응답과 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조지 뮬러에 대한 궁금함이 다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가에 대함과 기도 응답을 받는 비결이 무엇인지 자신의 삶을 통해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고 있다.
조지 뮬러를 통해 하나님이 돌보셨던 고아들 그 1만 명은 어떻게 살았으며 그 자손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조금 궁금하긴 하다. 틀림없이 귀한 하나님의 백성들이요 자손들로 그 자손들 또한 영적으로 축복하며 복음의 중심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조지 뮬러의 기도수첩에 담긴 내용일 것이라고 짐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