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메모장에 필요한 물건들을하나씩 적어뒀다가 어느정도 모이면 직접가서그 물건들을 구매해서 왔었는데..언젠가부터 나도 모르게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하는택배에 익숙해져 살아왔다.그래서일까?물건을 소비하는 속도도 같이빨라져가고 있었는데..전혀 모르고 살아오다가 '느리게 산다' 책을 만나면서아차~ 하고 어떤 깨달음이 다가왔다.시골에서 살때는 버리는것보다다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이 고민했었는데~요새는 어떻게 분리수거해서 버리지?하는 생각만 하고 살아왔던것 같다.김근희 이담 작가님의 삶을 들여다보며나도 저렇게 직접 목공을 하고 싶어했지~분명 바느질도 배웠었는데..하면서 이런저런 기억들이 밀려왔다.흙과 가까이서 살고 싶어서귀촌이 꿈인 나에게어떻게 나이들어갈지를 엿보게해주는멋진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