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과해방사이 "나는 오늘도 조금 더 용감해진다." -prologue인상적인 프롤로그였다. 용감해져서 진실 된 나를 찾아 해방을 위해 나아가라는 응원처럼 느껴졌다."세상이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역할을 수행하느라 나의 감정, 욕구를 모두 지워버린 경험이 있나요? 그때의 기분은 어땠나요?"그저 현재를 살아가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느라, 무조건 열심히하면 미래가 밝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일만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의 기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몸이 아프고 병원에서 진단들이 늘어 나면서 들었던 생각은 하나다. 너무 일만하고 나를 돌보지 않았구나.."무엇이 되지 않아도, 애써 바꾸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깊이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있다. 아니, 있었다가 맞는건가.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를 그려보면서 나에게 깊은 대화를 건네는 느낌이들어서, 작가의 질문들에 나도 모르게 자꾸만 답을하고 있었다.때때로 엄마. 두 글자에 그저 눈물이났다. 그리움 가득한 이다희 작가님의 이야기가 내게로 젖어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