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태도 - 기억은 사라져도 기록은 남는다
이수현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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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태도

표지에 적힌 글귀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기억은 사라져도 기록은 남는다"

언젠가부터 조금씩 사라진 기억들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특히 가족과의 이별과 같은 큰 슬픔이 있었던 시기는 중간중간 완전히 삭제된듯이 기억이 없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기억을 믿지않고 기록하려고 사진을 찍는게 습관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글로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이수현 작가도 나처럼 기록하는 일상이 습관이 되어 그 여정을 책에 담아뒀다. MZ세대 작가의 삶과 글쓰기에 대한 진심이 스며들어있는 이야기들은 솔직하게 자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 필사를 하다 보니 그 문장에 담긴 풍경이 저절로 머릿속에 들어와 강물처럼 흘렀다. "

책을 필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필사를 좋아해서 책 한권을 다~ 필사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활자를 좋아해서 글자를 읽고 글자를 쓰는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은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문장 하나 정도를 필사하는게 전부다. 다시 다이어리를 꺼내서 하루에 10분씩이라도 매일 나의 이야기를 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반성하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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