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인질이다 열다 페미니즘 총서 3
디 그레이엄.에드나 롤링스.로버타 릭스비 지음, 유혜담 옮김 / 열다북스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Loving to survive. 제곧내.

책의 초반부 사회적 스톡홀롬 증후군에 대한 설명은 파격적이고 참신하지만, 이후에는 동어 반복이 잦다. 확증 편향도 강하다. 실험의 결과를 정해두고 그에 맞게 해석한다고 느껴졌다.

후반부를 읽으며 지속적으로 들었던 의문은, ˝진정 해방인가? 아니면 부정인가?˝ 였다. 여성의 욕구 자체를 부정하는 것 아닌가?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오직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이상적인 사랑은 동성애라고?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여자는 ‘개념녀‘이고 싶어하는 것이고 이는 가부장제 사회에 영향을 받은 심리다. 이렇게 모든 비판을 원천 봉쇄해버린다.

여성에게 색다른 시선을 주는 통쾌한 책이다. 그러나 너무 목소리가 커서 내용이 잘 들리지 않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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