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 근현대 한국에서 장애·젠더·성의 재활과 정치
김은정 지음, 강진경.강진영 옮김 / 후마니타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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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손상, 질병을 치유해야 할 것으로만 상상하는 것. 그래서 이들의 현재 모습을 교정해야 하고, 바뀌어야 한다는 담론을 자연화하는 폭력을 ‘치유 폭력‘이라고 저자는 일컫습니다. 다양한 텍스트의 재현들을 여러 층위에서 따져봅니다. 재생산, 결혼, 이성애, 대리인 등을 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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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ed Up: How Society Sexualizes Us, and How We Can Fight Back (Hardcover)
Julia Serano / Seal Press (CA)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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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표적/유표적인 마인드셋, 대항하는 이분법, 포식자/먹이 마인드셋, 성적 대상화, 성애화, 낙인화 등의 도식들이 트랜스/여성(주변화된 그룹)을 어떻게 문제화하는지 논한다. 퀴어 축제가 야하다면 반바지에 나시 입은 남자들은? 전통적인 페미니즘 주제를 퀴어의 입장을 더해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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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에너지와 공정성에 대하여 이반 일리치 전집
이반 일리히 지음, 신수열 옮김 / 사월의책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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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말하면, 승객이 될 것인가 자력이동자가 될 것인가 묻는다. 에너지, 더 넓게는 자원의 위기는 의존하는 인간의 위기다. 위기에 대한 현명한 해답은 역시 알면서 택하는 낙후가 답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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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너머 - 얽힘·고통·타자에 대한 열 개의 물음
전의령 지음 / 돌베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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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얽힘‘을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보편적이고 자연적인 주장이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동물권, 비거니즘, ‘반려동물‘을 통해 자연화된 담론들을 (재)생산하곤 한다. 담론의 위치성엔 무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담론이 그렇듯 어긋나는 실천은 다른 사유를 가능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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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의 해석학 - 1981-1982,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의 강의
미셸 푸코 지음, 심세광 옮김 / 동문선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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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화하자면, 고대 그리스-헬레니즘(스토아, 에피쿠로스 등)-기독교로 이어지는 시간에서 ‘자기 배려‘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기독교의 자기고백적인 주체 이전의 다른 주체를 다양한 문헌을 경유해 추적한다. 파레시아가 본래 스승의 덕목이라는 점, 자기배려와 연루된 타자 등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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