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cation of Culture (Paperback, 2 ed) Routledge Classics 125
Homi K. Bhabha / Routledge / 200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화의 위치란 미리 정해지지 않은, 사이-내(in-between) 또는 양가적인 어디일 것이다. 초국가적인 식민주의 안에서 차이는 차이화된 것이기도 하고 다른 것이기도 하다. 전자는 차이의 비자연성을, 후자는 다름이 만드는 트러블을 주목하게 한다. 권력의 반복 안에 그것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질문하는 사람 - 내 삶을 바꾸는 소소한 물음들에 관하여 이매진의 시선 15
김영서 지음 / 이매진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묵상에 가까운, 하지만 아주 필요한 질문들을 담은 책이다. 감히 말하자면 어떤 경험들은 나를 좌절시키고 괴롭히지만 세상을 새롭게 보게, 다른 질문을 하게도 하는 것 같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사람의 글은 단순한 문장에서도 더 깊은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혐오 이론 1 (양장) - 학제적 접근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 학술연구총서 1
박인찬 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직도 혐오를 disgust(역겨움)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hate(증오)나 misogyny(여성혐오) 혹은 transphobia(트랜스혐오증)의 한국어 역어인 ‘혐오‘의 다층적인 의미와 맥락을 숙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다양한 학제의 관점에서 혐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항성 선언
폴 B. 프레시아도 지음, 이승준.정유진 옮김 / 포이에시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니스가 섹스 판단의 기준이라는 것은 필연적이지 않다는 의미에서 우연적인 것이다. 이 책에서 프레시아도는 자연-인공의 구분을 무너뜨리는 인공보철 기관인 ‘딜도‘로 ‘자연화된‘ 담론인 섹스/젠더에 맞서는 대항성 선언을 말한다. 값진 번역이지만 갸웃하게 하는 역어 선택과 편집도 있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비나스와의 대화 - 에세이와 대담
에마누엘 레비나스.프랑수아 푸아리에 지음, 김영걸 옮김 / 두번째테제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비나스 철학의 얼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레비나스가 말하는 얼굴은 나의 존재 이전에 내게 부여된 의무를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레비나스의 이야기는 극단적인 ‘이타주의자‘가 되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이 얽힘과 엮임에 있는 존재자의 의무의 윤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