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 에너지와 공정성에 대하여 이반 일리치 전집
이반 일리히 지음, 신수열 옮김 / 사월의책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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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말하면, 승객이 될 것인가 자력이동자가 될 것인가 묻는다. 에너지, 더 넓게는 자원의 위기는 의존하는 인간의 위기다. 위기에 대한 현명한 해답은 역시 알면서 택하는 낙후가 답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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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너머 - 얽힘·고통·타자에 대한 열 개의 물음
전의령 지음 / 돌베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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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얽힘‘을 잘 드러내기 때문이다. 보편적이고 자연적인 주장이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동물권, 비거니즘, ‘반려동물‘을 통해 자연화된 담론들을 (재)생산하곤 한다. 담론의 위치성엔 무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담론이 그렇듯 어긋나는 실천은 다른 사유를 가능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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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의 해석학 - 1981-1982,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의 강의
미셸 푸코 지음, 심세광 옮김 / 동문선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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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화하자면, 고대 그리스-헬레니즘(스토아, 에피쿠로스 등)-기독교로 이어지는 시간에서 ‘자기 배려‘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기독교의 자기고백적인 주체 이전의 다른 주체를 다양한 문헌을 경유해 추적한다. 파레시아가 본래 스승의 덕목이라는 점, 자기배려와 연루된 타자 등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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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해석학의 기원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3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 동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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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자기해석학은 서구 고대와 큰 차이가 있고 사목 권력의 고백하게 만드는 힘은 현재까지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미번역인 79-80, 80-81 콜레주드프랑스 강의록과 81-82 강의록인《주체의 해석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고백이라는 푸코의 주제에 관심 있다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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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이슈 - 정의를 위한 주장
숀 페이 지음, 강동혁 옮김 / 돌베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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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되는 ‘이슈‘가 아니라 존재들과 그들의 정의를 위한 정치적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글이다. 트랜스혐오, 트랜스여성혐오, 반트랜스 정치, 트랜스 재현, 트랜스페미니즘과 페미니즘의 불화, 영트랜스의 트랜지션, 의료 기관과 치안 기관(경찰, 교도소) 등 폭넓은 트랜스 의제를 담은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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