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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ㅣ 10년 후 새로운 미래에 대한 대비!

2030년,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의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올해 2020년을 맞이하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뜬 단어가 있었는데요. 바로 2020원더키디였습니다. 어렸을 때 많이 보았던 만화영화였는데요. 실제는 원더키디만큼 많은 것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만화영화를 보던 그때 그 시절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기술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많이 자리 잡았습니다.
아마도 그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일 거 같습니다. 이 스마트폰이 생겨남으로 인해서 제가 어렸을 적에 흔하게 보았던 공중전화가 거의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함께 사라진 것이 삐삐입니다.
또 최근에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이 바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입니다. 전기가 차가 일상화되면 주유소가 사라질 거 같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자율주행이 되고 나면 버스기사와 택시기사가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저녁에 술잔 한하고 나면 찾게 되는 대리운전기사도 사라질지 모릅니다.
10년 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되어 있을지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라는 책이 그 해답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다만, 책을 읽기 전에 보고서라는 제목처럼 500페이지나 되는 책을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조금 두렵기도 합니다.
ㅣ 우리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목차의 첫 도입부부터 정말 무섭습니다.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라는 목차가 제일 처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일을 한다는 것에 관해 의미를 잘 몰랐습니다. 그냥 먹고살려면 일을 하는 거지라고만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 내가 지금 일을 하고 싶어도 내가 일할수 있는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건 정말 다른 의미인듯합니다.
회사의 직장인으로서 가끔씩 우리 회사가 망하는 거 아닐까라는 걱정은 해보았지만, 내가 일하는 직업이 사라질까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목차들을 보면서 더 놀랠 수밖에 없는 것은 정말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든 전문직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차 나온 직업들을 살펴보자면 기자, 서비스 직원, 은행 직원, 변호사, 의사, 교사, 공장 노동자, 연예인입니다. 이 중에서 현재 고액의 소득자와 전문직으로써 지금도 사람들이 꿈꾸는 직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우리의 일들을 위협하는 것일까요?
ㅣ 기술의 발전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지금까지 꿈꾸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우린 편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조명 때문에 어두운 밤에도 낮처럼 활동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로 인해서 우리의 집에는 먹을 것들을 풍부하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너무 오래도록 누려왔기 때문에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알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의 발전이 알고 보면 100년이 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기술은 엄청나게 발전했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롭게 생겨난 직업과 사라진 직업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전화기가 처음 생겼을 때는 전화번호를 불러주면 전화를 연결해주는 교환원이라는 직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직업도 지금은 없습니다. 전자식으로 변경되면서 사람의 도움 없이 알아서 전화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만, 우리를 위협하는 양면을 가진 것입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한다고 직업이 사라지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새로운 직업도 생겨나고, 더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가 일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ㅣ 한국의 사례가 많은 책

이 책을 읽다 보면 은근히 일본의 사례가 많이 나오지만, 또한 한국의 사례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BTS의 사례가 나올 때는 왜인지 모르게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사는 이곳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도 책에 소개될 만큼 많이 발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그만큼 대한민국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가만히 있지 마시고, 준비하세요!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우리가 준비해야 되는 미래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첫째, 유연해야 하고 끊임없이 자신들의 기술을 새롭게 해야 한다.
둘째, 우리는 모두 플랜 B, 플랜 C, 플랜 D를 가지고 스스로를 창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지금 하나의 직업만으로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의학의 발달로 인해서 기대수명이 늘었고, 하나의 직업이 아닌 하나 이상의 직업을 가져야 할 필요성도 생겼습니다.
ㅣ 직업은 사라지는 것만 아닌 새로운 직업도 생겨 난다

앞으로 새롭게 생겨나거나, 유망할 수 있는 직업들에 관해서도 이 책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① 의료 보조원
- 기대 수명 증가와 세계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의사와 간호사, 심리학자, 영양사, 마사지 치료사, 피지컬 트레이너, 상담사 등 건강 관련 전문가들이 점점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② 데이터 분석가와 데이터 엔지니어 및 프로그래머
- 데이터는 향후 몇 년 동안 가장 가치 있는 상품, 이를테면 21세기의 석유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따라서 디지털 정보를 탐구하고 분석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③ 디지털 보안 경비원
-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
④ 영업 컨설턴트
- 생산성 향상과 전 세계 중산층의 성장 덕분에 세계 소비는 23조 달러 이상 증가 할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오프라인 상점들이 전자상거래로 대체됨에 따라, 대중에게 모든 제품의 장단점을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점점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⑤ 로봇 유지 - 관리 기술자 및 프로그래머
산업용 보봇 전 세계 판매량은 2015년 25만 3천 대에서 2025년에는 약 130만 대로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보봇을 기술 지원하는 기계공과 기술자들이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⑥ 교사와 교수
자동화되는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로봇을 조작하고 유지 관리 하는 방법, 로봇과 함께 일하는 방법 그리고 지능적인 기계가 할 수 없는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는 교사와 교수가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
⑦ 대체 에너지 전문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위협이 커지고 청정에너지 비용이 낮아지면서 녹색 에너지 관련 일자리가 늘어난다.
⑧ 예술가, 운동선수 및 기타 연예인
더 많은 사람이 유연근무 시간제로 일하거나 임시직을 갖게 되고, 주당 근무시간이 단축되면서 여가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⑨ 제품 디자이너 및 상업용 콘텐츠 크리에이터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하고 소비자들이 온라인 정보를 기반으로 구매를 결정함에 따라,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웹디자이너와 블로거, 소셜미디어 작가, 가상현실 예술가 등 가상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해질 것이다.
⑩ 정신적 상담가
기독교와 천주교의 사제, 이슬람 종교 지도자 이맘, 유대교 율법 교사 랍비 등 모든 영적 권위자는 꽤 오랫동안 직업의 안전을 누릴 것이다.
혹시 미래에 유망하거나, 미래에도 계속 살아남을 직업들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게 좋을지 감이 오시나요? 저도 이 직업들을 보면서 제가 현재 있는 직업이 정말 괜찮은지 고민하게 되었답니다.
ㅣ 내가 하고 있는 일은 10년 후에도 괜찮은가?

직장에서 월급을 받아가는 직장인으로서 가장 궁금할 수 있는 것은 과연 지금의 내 자리는 안전 한가입니다. 지금의 직장이 언제까지나 오래도록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근본적으로 내 직업이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일은 줄어들고, 높아진 효율성과 생산성으로 인해서 가격은 낮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소비가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면서 소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이 사라진다는 건 상상하고 싶지 않은 일인 것은 분명합니다.
내 일자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꽤 좋은 기분은 아닐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년 뒤에도 내가 일을 계속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내 미래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책 보다 더 많은 미래가 변해 있을지 모르지만, 전혀 준비하지 않는 것보다 준비하는 것으로 인해서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더 좋은 미래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