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 환자 방정식, 미래의료의 해답을 제시하다
글렌 드 브리스.제레미 블래치먼 지음, 강병철 옮김 / 청년의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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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헬스케어 산업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관한 심도 있는 고민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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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 환자 방정식, 미래의료의 해답을 제시하다
글렌 드 브리스.제레미 블래치먼 지음, 강병철 옮김 / 청년의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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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데이터 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코로나 이전부터 점차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가 열리고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원활해졌으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환자 개개인의 정보들이 모이기 쉬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변혁은 보건의료 산업을 놀라운 속도로 변화시켰지만, 코로나 19는 이 변혁의 속도에 더욱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생명공학 회사와 제약회사에서 병원 시스템, 보험회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모든 사람이 새로운 치료와 백신을 개발하는데 나섰습니다. 또한 환자의 결과를 개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더욱더 많아졌습니다.

 

이런 시대에 당연스럽게 디지털 헬스케어에 있어서의 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까라는 의문에 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공부가 되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지금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산업에 일을 하면서 제대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개념을 잡아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책을 통해서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개념에 관해서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이 책을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개별 환자에서 세계 인구 전체에 이르는 정밀 의료의 세계를 다룬다.

환자 방정식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기초를 설명한다.

현재의 진보와 함께 미래의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스마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치기반 급여가 왜 미래의 모델인지 보여준다.

데이터와 기술이 어떻게 만성질환과 암, 희귀병과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데이터 혁신에 따라 의료업계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고, 그 변화가 어떻게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야 할지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일을 하고 있으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변화들을 의사 선생님들께서 보수적으로 대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로 인해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잃거나, 많은 것을 대체하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나와 있지만 중요한 메시지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협력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의 예로 패혈증 감시 시스템을 예로 들면서 나와 있는데요. 이 패혈증 감시 시스템은 약물을 투여하거나, 특정 치료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그저 의사와 간호사가 빨리 환자를 평가하도록 경보를 울릴 뿐입니다. 데이터가 의사와 병원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제가 실 생활에서 느끼는 체감은 이런 시스템들이 본인들의 일을 도와준다는 생각보다는 신뢰할 수 없거나, 본인들이 해야 되는 일을 더 늘린다고 생각하는 케이스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시스템의 도입에 있어서 부정적인 거나, 사용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을 해야 하는 데 사용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가 주도하는 변화의 시대에서 분명 이런 사고는 변화하지 못하고 더 나은 진료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책에서도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데이터가 주도하는 새로운 세상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한 병원이 되려면 정확히 이런 종류의 가치 있는 도구들을 계속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질환을 더 일찍 발견할 수 있다면 병원의 치료 결과 통계를 크게 향상할 수 있으며, 그것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수많은 방식으로 병원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거부감을 이제는 거두고, 디지털 헬스케어와 함께 더 나은 진료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모든 협력하는 기업과 의료진들이 하나가 되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디지털 헬스케어도 돈과 관련된 것!

리얼월드 데이터 활용의 정석 책은 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미국의 의료문화에 기반하여서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가치기반 급여라는 말을 통해서 미국의 의료문화에 대한 보험급여 시스템의 변혁도 요구를 하는데요. 우리나라와 의료 급여 체계가 다르지만, 꽤 의미 있는 말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은 철저하게 국가에 속해져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적자로 운영되는 의료보험에 대한 말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덕분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저렴한 의료비용에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라든가, 연구 비용 등에 대한 개혁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치기반 급여라는 부분은 지금까지 보험급여 시스템이 너무 오랫동안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만들었는가, 무엇을 팔았는가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는 것입니다. 치료가 효과적이었는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분석해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각 환자의 치료 결과를 자세히 추적할 수는 있지만, 그 데이터는 각자의 차트 안에 머물 뿐 비슷한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연결되거나 호환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의료비 급여의 미래는 생존율보다 훨씬 넓은 시각에서 가치기반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생존의 치료가 아니라 각 환자에게 효과적이었던 게 무엇이었는지 측정할 수 있으며, 효과의 정도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효과 없는 치료를 효과적인 치료로 바꿀 수 도 있습니다. 의료비 급여도 단순히 생존이 아니라 환자에게 맞춰서 삶과 수명이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 실제로 실현된 가치를 감안하여 책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ㅣ 우리의 미래는 디지털 헬스케어

가끔 영화를 보고 있으면 지금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는 진료방법이나 치료기기들이 등장을 합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이 되는 것들이었는데, 점점 영화 속에 나오는 첨단기기들이나, 환자를 진료, 치료하는 것들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류의 과학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뜻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도 오늘날 우리는 최근까지도 불가능했던 질병들을 완치하고, 과거에 치명적이었던 질병들을 관리가 능한 만성병으로 바꾸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때 의학적으로는 다룰 수 없다고 믿었던 분자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공상과학 영화에나 등장했던 기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코로나 백신과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제만 보아도 그 어느 때 보다 빠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인류에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인류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말을 빌리면 모든 사람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 차원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몇몇 부유한 국가조차 실현하지 못하는 목표라고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약물과 의료기를 개발하는데 드는 비용과 그것들을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보급하는 데 필요한 인센티브 시스템이 의학적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 19가 발생한 시점에는 취약하기만 했었던 현실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또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 사태에 대비하여 혁신적 기법과 기술을 이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이 모두가 앞장서서 나설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데이터 시대에 변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앞으로의 디지털 헬스케어는 어떻게 변화해야 될까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활용 #리얼월드데이터활용의정석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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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 - Reinvent: 50대가 고유한 내 인생을 재발견하는 마지막 기회라면
마작가 지음 / 페스트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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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고 읽은 책

 

너무 지나친 무관심이라고 생각될 수 도 있겠지만, 저는 영화, 책을 읽으면서 감독 혹은 저자의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편입니다. 물론 언론매체를 통해서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케이스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일부러 외우려고 시도했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작가'님의 책은 이름부터가 작가여서일지도 몰라도, 지난번 우연찮게 읽었던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가 너무 인상적이었기에 저자의 이름을 외우고 말았습니다.

외우게 되었던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담백하고 가식 없는 저자의 글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어느 순간에 책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은 도대체 무슨 책 이야라고 하면서 시작을 했다가, 어느 순간에 빠져들어서 나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고 기억을 합니다.

 

지난번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가 청년과 사회초년생에게 앞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지에 관해서 전략적인 방법론에 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번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는 책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하려고 방황만 하다가 어느 순간에 40이라고 생각하거나, 50대를 바라보면서 직장 생활 이후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연령대보다 어릴 때 읽으면 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ㅣ 중요한 것은 자기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아는 것이다.

제대로 그만두기만 한다면,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더 나은 것을 위한 새로운 기회다

- 애덤 스미스

이 책의 저자인 마작가는 왜 마작가가 되었을까요? 마작가는 왜 대기업을 그만두게 되었는지에 관한 히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같은 직장인으로써 너무나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었습니다. 내가 더 잘먹고 잘 살기 위해서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데, 잘먹고 잘 사기는 하는데 '나'라는 존재의 가치가 보이지 않는거 같습니다.

마작가는 책에서 전하기를 본인이 회사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던 모든 것들이 하찮게 느껴졌다고 말입니다. 그것은 내 것이 아니었고, 내가 잠시 그 자리를 채우고 있었을 뿐이었다고 말입니다. 정작 몰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마음 깊숙한 곳에서 허무함이 차고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저는 마작가님처럼 대단한 기업에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씩 내가 공감하지 않고, 내가 바라지도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회사 생활을 바라보며 과연 이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고는 합니다. 많은 연봉을 바라면서 일을 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한 지가 꽤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위한 무언가를 충족해 줄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찾지 못하고 회사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는 것을 반복하는 듯합니다.

 

남의 인생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살기로 결정하는 순간, 퇴사는 준비가 된다.

마작가님은 '준비 없이 퇴사하지 말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영을 하려면 물속에 들어가야지, 훈련을 핑계로 뭍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안 되는 것처럼. 현실을 바꾸는 것은 바로 물에 들어가는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 작가님은 퇴사를 새로운 영역에서 도전하기 위한 전환의 과정으로 정의를 합니다. 퇴사는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퇴사는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리스트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직장인 마인드, 시키는 일을 하려는 물을 빼지 않고서는 내 인생을 온전히 보기 어렵습니다. 내 인생을 온전히 보기 위한 과정을 과감히 시도하세요! 혹시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마작가님이 말하는 퇴사의 준비는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의 "생존 자금", 딱 일 년치의 생존자금은 외에는 준비할 게 없다고 말합니다.

 

ㅣ더 늦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요?

마작가님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하는 일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블로그의 목적은 자신의 사람을 찾아내고 모으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외형이나 겉치레가 아닌 본인의 이야기를 적어 놓은 블로그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모으라는 것입니다.

 

그럼 블로그에는 무엇을 쓸 것인가? 첫째로 나라는 사람의 유형에 대해서 써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유형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여기에 대한 자신의 코멘트를 다는 식으로 글을 써 본다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경험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라고 합니다. 자신의 삶을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그래프로 그리는 것입니다. 이 인생 그래프를 통해서 우리의 인생을 채운 다양한 에피소드와 글쓰기 소재는 찾는 것입니다. 굳이 우리 인생의 이야기가 교훈을 주지 않다고 된다고 합니다. 반드시 자신이 뭔가를 성취하지 않았더도 좋다고 합니다. 마작가님은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첫 에세이 <육림공원 원숭이>라는 책을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책을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에 대해, 자신의 삶에 무덤덤하게 말하는 에세이로 내라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길 전문가가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책을 쓰면서 전문가가 된다고 합니다. 책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고, 찾아보고, 곱씹어 보아야 하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책을 쓰려면 자신만의 눈으로 대상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에세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잘 알아서 책을 쓰는 게 아니라 책을 쓰면서 자신을 알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것은 유튜브를 하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하면 우리는 계속해서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술을 배우고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서 배운다는 것인데요. 또한 유튜브를 하면 나를 발견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 존재가 사람들을 통해 거울처럼 반사되어 올 때 인생의 대발견이 이뤄지며, 유튜브가 행운의 통로가 되어 귀인을 만나거나 경제적인 보상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ㅣ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번 '방황하는 사람은 특별하다'라는 책을 통해서 '나'라는 자신을 더 되돌아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책에서 나와 있는 내용 그대로 회사를 당장 그만두거나. 떠나기에는 아직 용기가 부족합니다. 책을 읽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제 자신 한심스럽게도 느끼지만, 아직은 그런 거 같습니다.

 

다만 단계적인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소소한 도전들을 찾아가면서 하나씩 달성해 가보려고 합니다. 지금 제가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 또한 소소한 도전이며, 회사 일이 아닌 나 스스로 무엇인가를 찾아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혹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보기를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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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연대기 - 우주 사용 설명서
프레드 왓슨 지음, 조성일 옮김 / 시간여행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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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우주라는 그 신비한 세계 속으로

어릴 적 많이 읽었던 책의 종류는 단연 과학과 관련된 서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로봇 공상과학이라든가, 신비한 과학, 별의 탐험, 공룡의 이야기 같은 제목의 책이었던 거 같습니다. 어린이가 읽는 책의 쪽수가 많지는 않았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항상 재미난 과학 책을 만나게 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책 한 권에 빠져서 읽었던 거 같습니다. 사촌 형 네 집에 가서도 빽빽하게 있었던 과학 만화 시리즈도 매번 갈 때마다 한 권씩 읽었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는 과학은 수능을 위한 과목이 되었고, 대학에서 과학은 교양 필수 과목이 아닌 이상 공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젠 완전한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과학이라는 단어는 나와는 별개의 세상에 살고 있는 단어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TV 속의 다큐멘터리, 뉴스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밤하늘의 별빛 쇼와 특별한 이슈들을 보고 있으면 역시 과학의 세계는 신비스러워, 혹은 역시 우주는 경이로운 곳이야와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성인이 오랜만에 우주 연대기라는 과학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동심이 되살아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이 어렸을 적에 호기심에 가득 찬 모습으로 과학과 우주에 관해서 알아가는 그 심정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ㅣ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그곳의 비밀

별을 보려고 천문대에 가본 적도 없으면서, 더군다나 별자리도 제대로 볼 줄 모르면서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천체 망원경을 가지게 되면 우리가 가끔씩 보게 되는 책에서 이 그런 우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야 알게 된 것이지만, 우리가 책에서 보는 그런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은 일반인들이 구매하는 천체 망원경으로는 잘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앞서 말한 것들은 렌즈를 사용하는 망원 망원경 수준이었고, 우주에서 오는 전파를 통해서 우주를 관측하는 전파망원경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주를 본다는 것은 렌즈가 있는 망원경을 통해서 우주를 관측해야 할거 같은데, 전파 망원경은 거대한 안테나 접시가 있습니다.

 

고정 안테나는 하늘 전체에서 저주파 전파를 포착한다.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엣지는 전파 망원경보다 저녁 식사 세팅과 함께 제공되는 의자를 제외한 커다란 금속 식탁처럼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 운영하는 엣지스는 정말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것의 약자는 약간 모호하지만, 그 임무는 간단하다. 엣지스는 우주에서 최초로 빛나는 별을 감지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야심 찬 일이자 약간의 로맨스가 있는 일이다.

우리가 보는 우주는 138억 년 전 폭발 이벤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 빅뱅 이후 수억 년 동안 어떤 별도 빛나지 않았고, 천문학자들은 이 시기를 '암흑시대'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빛을 낸 최초의 별이 있을 것입니다. 어두운 우주에서 처음으로 빛을 낸 별을 찾아는 내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전파 망원경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주에서 가장 로맨스적인 사건을 전파망원경을 지금 이 시간에 찾으면서 일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ㅣ 블랙홀은 너무 신비롭다!

2019년 4월 10일, 주목할 만한 이미지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 이미지는 지구 크기의 망원경으로 명확하게 정의되고 먼 은하의 심장부에 있는 태양의 65억 배 질량을 포함하는 블랙홀의 그림자를 보여주었다.

 

우주를 알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블랙홀입니다. 블랙홀은 모든 빛을 빨아 당기기 때문에 그 실체를 볼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 실체가 없는 블랙홀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우주의 신비 중에서도 가장 신비한 현상 중에 하나로 받아들이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정확한 비밀이 언제쯤 제대로 밝혀질지 엄청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블랙홀에 관한 파트를 꽤 흥미롭게 관심을 가지면서 읽어보았는데요.

역시 의지만을 가지고 읽어서는 그 신비로움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든 것이 블랙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우리가 벌써 70개가 훨씬 넘는 블랙홀을 여러 은하계에서 발견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우주의 거대함에 한번 더 놀라게 되는 부분은 소위 초거대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블랙홀의 질량이 수백만 개의 태양 질량으로 측정된다는 것입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모든 은하의 중심에는 초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장 큰 것은 수백억 개의 태양 질량으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역시 우주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것이 바로 이 블랙홀을 보고 있으면 확연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빨아 당긴다는 블랙홀의 근처에 갈 수는 없겠지만, 언젠가는 블랙홀의 비밀이 더 많이 밝혀져 궁금했던 것들이 더 많이 해결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 오랜만에 만난 우주 세계

오랜만에 만난 우주의 세계는 분명 흥미롭게 신비한 세계였지만, 성인이 되어서 알게 되는 우주의 세계는 어렸을 때 만난 우주보다 조금 더 심오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보다는 조금 더 진지하게 우주라는 세계를 바라보게 되고, 단순히 존재함으로 우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원리에 관해서도 공부하게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저자는 여러 사람들이 더 우주에 관해서 흥미롭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하려고 한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얼마 전에 스페이스 X에서 진행한 우주관광과 같은 이야기도 이 책에 실려 있습니다. 이 한 번의 우주여행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하지만 어떻게 이 우주여행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지를 읽고 있다 보면, 역시 돈이 있으면 곧 우주여행 정도는 가게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앞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화성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일론 머스크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화성으로의 이주인데요. 왜 하필 화성을 이야기하는 것인이지에 관해서 이 책을 읽다 보면 확실히 공감하고 이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우주가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나날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인데요. 혹시라도 앞으로 열릴 우주시대가 궁금하다면 이 책으로 우주에 관해서 공부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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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비밀
어맨다 시아폰 지음, 이지민 옮김 / 성안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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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코카콜라는 이제 고유명사

코카콜라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는 사람들이 아는 브랜드가 바로 코카콜라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첫 프롤로그에 나와 있는 말을 빌리면 '오케이 OK' 다음으로 지구 상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단어가 '코카 콜라 coca-cola'라는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코카콜라는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되었을까요? 단순히 코카콜라가 맛이 있어서 일까요? 코카콜라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되기 위한 과정이 궁금 졌는데요.

 

브랜드의 비밀이란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코카 콜라사의 역사는 바로 근대 국가들의 세계화, 자본주의를 연구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정 국가의 시장이 외부에 개방되었다는 신호가 바로 코카콜라의 판매이며, 자본주의의 최대의 산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카-콜라사가 화재나 대재앙으로 하룻밤 사이에 제조 고장, 장비, 직원, 재고를 전부 잃을 지라도 다음 날 경영진은 브랜드 가치라는 담보와 상표권에 축척된 이미지로 전 세계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이 모든 것을 다시 세울 수 있다고 합니다.

순수하게 코카 콜라라는 브랜드 가치가 어마만큼 거대하고 파워풀한 지를 보여주는 직접적인 예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ㅣ 전 세계에 코카 콜라를 사주고 싶다

코카콜라가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앞세워서 전 세계에 뻗어나가는 계기가 된 것이 바로 'The Real Thing' 캠페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코카콜라는 1960년대 초 미국에서 성년이 되어가던 세대의 해방 주의적 청년문화에 편승하는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전달하였던 메시지들은 지나치게 감성적이었기 때문에 1960년대 청년들에게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경쟁사인 펩시가 이 허점을 파고들어 1960년대 청년들을 사로잡게 됩니다. 그래서 1960년대의 청년들을 펩시 세대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향후 지속적인 고객이 될 수 있는 '펩시 세대'를 놓칠까 두려웠던 코카 콜라는 광고 에이전시를 맥켄에릭슨으로 변경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노립니다. 그러면서 1969년에 등장한 것이 'The Real Thing'이라는 슬로건의 광고입니다. 코카 콜라사는 흑인과 백인 모델이 한 화면에서 동등하게 교류하는 모습의 통합 광고를 이 캠페인을 통해서 보였고,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진 십 대 청소년들이 함께 농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The Real Thing' 광고를 통해서 자본주의와 문화의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음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1960년대가 되자 광고의 목표가 제품의 기능적 가치, 즉 제품의 특징과 용도 판매에서 브랜드 홍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는 결국 인기 있는 어휘 이자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었으며 사람들은 자신만의 의미를 만들기 위해 브랜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코카 콜라가 전 세계 대중문화를 보여주는 얼마 안 되는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ㅣ 코카 콜라의 인도 진출의 수난기

코카 콜라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부진을 겪고 있는 곳이 바로 인도 시장이라고 합니다. 1970년대에 인도에서는 외환 규제법을 준수해야 하는 가장 유명한 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업의 이익을 본국으로 송환함으로써 인도의 외환 보유고에서 달러를 빼내는 코카 콜라사 같은 기업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1977년 인도 정부는 FERA를 언급하며 코카콜라사가 코카콜라 엑스포트에게 인도 자회사 지분에서 최소 60 퍼센트를 매각함으로써 자국 내 사업을 '인도화' 할 것을 요구했으며, 원액 제작할 수 있는 '비밀 제조법'을 공유하라고 했습니다. 코카콜라는 결국 1977년 인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코카콜라는 다시 한번 더 인도시장 진출을 노리게 됩니다. 하지만 물 부족에 시달리던 인도에서 물보다 구하기 쉬웠던 코카콜라를 보면서 물을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받기 시작합니다. 인도로 돌아온 지 10년이 채 되지 않아 코카콜라가 지나치게 많은 물을 사용해 지하수를 고갈시키고 인근 토지를 오염시키는 기업을 고발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에 코카콜라는 인도 내 물 사용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캠페인에 착수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손상과 자본주의적으로 계속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코카콜라의 수단일 뿐이기는 하였습니다.

 

물론 이 것을 비난할 수는 없겠지만 코카 콜라라는 브랜드가 그냥 마냥 좋은 브랜드로써 비치는 것에 관해서 다른 한편에 있는 어두운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브랜드에 관한 객관적인 역사

이 책은 그냥 코카콜라는 브랜드를 찬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책은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의 브랜드 책들이 소개하는 코카콜라는 그 위대한 브랜드의 업적을 찬양하기에 할애된 페이지를 채우기 급급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코카콜라라는 브랜드를 떠나서, 코카콜라라는 회사 자체의 역사를 객관적인 측면에서 다뤄줍니다.

한 권의 코카콜라 역사책인 것입니다. 그래서 코카콜라라는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에 관한 판단은 읽는 독자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줍니다. 왜냐하면 역사책을 읽는 사람이 그 역사에 대해서 주관적으로 판단하듯이 이 책도 코카콜라사의 역사를 보면서 자본주의 시대가 낳은 괴물인지, 자본주의 시대가 낳은 축복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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