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연대기 - 우주 사용 설명서
프레드 왓슨 지음, 조성일 옮김 / 시간여행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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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우주라는 그 신비한 세계 속으로

어릴 적 많이 읽었던 책의 종류는 단연 과학과 관련된 서적이었던 거 같습니다. 로봇 공상과학이라든가, 신비한 과학, 별의 탐험, 공룡의 이야기 같은 제목의 책이었던 거 같습니다. 어린이가 읽는 책의 쪽수가 많지는 않았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항상 재미난 과학 책을 만나게 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책 한 권에 빠져서 읽었던 거 같습니다. 사촌 형 네 집에 가서도 빽빽하게 있었던 과학 만화 시리즈도 매번 갈 때마다 한 권씩 읽었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는 과학은 수능을 위한 과목이 되었고, 대학에서 과학은 교양 필수 과목이 아닌 이상 공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젠 완전한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과학이라는 단어는 나와는 별개의 세상에 살고 있는 단어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TV 속의 다큐멘터리, 뉴스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밤하늘의 별빛 쇼와 특별한 이슈들을 보고 있으면 역시 과학의 세계는 신비스러워, 혹은 역시 우주는 경이로운 곳이야와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성인이 오랜만에 우주 연대기라는 과학책 한 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동심이 되살아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이 어렸을 적에 호기심에 가득 찬 모습으로 과학과 우주에 관해서 알아가는 그 심정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ㅣ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그곳의 비밀

별을 보려고 천문대에 가본 적도 없으면서, 더군다나 별자리도 제대로 볼 줄 모르면서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천체 망원경을 가지게 되면 우리가 가끔씩 보게 되는 책에서 이 그런 우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야 알게 된 것이지만, 우리가 책에서 보는 그런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은 일반인들이 구매하는 천체 망원경으로는 잘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앞서 말한 것들은 렌즈를 사용하는 망원 망원경 수준이었고, 우주에서 오는 전파를 통해서 우주를 관측하는 전파망원경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우주를 본다는 것은 렌즈가 있는 망원경을 통해서 우주를 관측해야 할거 같은데, 전파 망원경은 거대한 안테나 접시가 있습니다.

 

고정 안테나는 하늘 전체에서 저주파 전파를 포착한다.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엣지는 전파 망원경보다 저녁 식사 세팅과 함께 제공되는 의자를 제외한 커다란 금속 식탁처럼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 운영하는 엣지스는 정말 놀라운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것의 약자는 약간 모호하지만, 그 임무는 간단하다. 엣지스는 우주에서 최초로 빛나는 별을 감지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야심 찬 일이자 약간의 로맨스가 있는 일이다.

우리가 보는 우주는 138억 년 전 폭발 이벤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 빅뱅 이후 수억 년 동안 어떤 별도 빛나지 않았고, 천문학자들은 이 시기를 '암흑시대'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빛을 낸 최초의 별이 있을 것입니다. 어두운 우주에서 처음으로 빛을 낸 별을 찾아는 내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전파 망원경으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주에서 가장 로맨스적인 사건을 전파망원경을 지금 이 시간에 찾으면서 일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ㅣ 블랙홀은 너무 신비롭다!

2019년 4월 10일, 주목할 만한 이미지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 이미지는 지구 크기의 망원경으로 명확하게 정의되고 먼 은하의 심장부에 있는 태양의 65억 배 질량을 포함하는 블랙홀의 그림자를 보여주었다.

 

우주를 알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블랙홀입니다. 블랙홀은 모든 빛을 빨아 당기기 때문에 그 실체를 볼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그 실체가 없는 블랙홀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우주의 신비 중에서도 가장 신비한 현상 중에 하나로 받아들이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정확한 비밀이 언제쯤 제대로 밝혀질지 엄청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블랙홀에 관한 파트를 꽤 흥미롭게 관심을 가지면서 읽어보았는데요.

역시 의지만을 가지고 읽어서는 그 신비로움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든 것이 블랙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우리가 벌써 70개가 훨씬 넘는 블랙홀을 여러 은하계에서 발견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우주의 거대함에 한번 더 놀라게 되는 부분은 소위 초거대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블랙홀의 질량이 수백만 개의 태양 질량으로 측정된다는 것입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모든 은하의 중심에는 초거대 질량 블랙홀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장 큰 것은 수백억 개의 태양 질량으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역시 우주는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것이 바로 이 블랙홀을 보고 있으면 확연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빨아 당긴다는 블랙홀의 근처에 갈 수는 없겠지만, 언젠가는 블랙홀의 비밀이 더 많이 밝혀져 궁금했던 것들이 더 많이 해결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 오랜만에 만난 우주 세계

오랜만에 만난 우주의 세계는 분명 흥미롭게 신비한 세계였지만, 성인이 되어서 알게 되는 우주의 세계는 어렸을 때 만난 우주보다 조금 더 심오한 느낌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보다는 조금 더 진지하게 우주라는 세계를 바라보게 되고, 단순히 존재함으로 우주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원리에 관해서도 공부하게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저자는 여러 사람들이 더 우주에 관해서 흥미롭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하려고 한 것들이 눈에 보입니다. 얼마 전에 스페이스 X에서 진행한 우주관광과 같은 이야기도 이 책에 실려 있습니다. 이 한 번의 우주여행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하지만 어떻게 이 우주여행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지를 읽고 있다 보면, 역시 돈이 있으면 곧 우주여행 정도는 가게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앞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화성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일론 머스크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화성으로의 이주인데요. 왜 하필 화성을 이야기하는 것인이지에 관해서 이 책을 읽다 보면 확실히 공감하고 이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우주가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나날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인데요. 혹시라도 앞으로 열릴 우주시대가 궁금하다면 이 책으로 우주에 관해서 공부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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