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예술이 시작되었다
EBS <예술가의 VOICE> 제작팀.고희정 지음 / EBS BOOKS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술은 어떤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가.

 


 

 

그림, 음악, 조각, 디자인 등에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기억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예술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림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서 인생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흥미를 찾게 되는 거 같은데 왜 나는 이런 예술에서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가에 관해서 심각한 고민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 어느 날 해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술에 관해서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예술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도 몰랐고, 예술가들은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서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공감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예술과 관련된 인문학 책을 찾아다니면서 읽어보았습니다. 물론 잘 모르는 내용이거나 공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집중도 어렵고 읽고 나서도 완벽히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읽다 보면 언젠가 예술에 관해서 잘 알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며, 이번에도 새로운 책 한 권을 찾았습니다.

 

EBS BOOK에서 나온 책입니다. <어느 날 예술이 시작되었다>라는 제목을 가진 책입니다. 책 제목부터가 나는 예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거야라는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듯합니다. 각각의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분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데요. 너무 딱딱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면 어떡하냐라는 약간의 걱정을 가지며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ㅣ 음악을 사랑하고, 행복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원

 


 

 

이 책은 총 8명의 예술가들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서 첫 만남은 피아니스트 김정원인데요. 피아노 곡은 한때 뉴에이지 음악에 빠져서 들었던 때가 전부라서 첫 만남부터 힘겨운 사람을 만났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읽어가며 읽어갈수록 이야기가 힘들다기보다는 '김정원'이라는 피아니스트에 관해서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김정원'을 검색하고 피아노 곡을 찾아서 들어보기도 하였습니다.

 

피아노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고,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에서 힘든 부분은 없었는지, 콩 쿠르트에서 입상한 이야기들은 차근차근 읽어나가면서 이 사람도 그냥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서 비슷한 고민과 힘듬을 느꼈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극복을 거치면서 달라지는 삶의 태도와 방향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성장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들으면서 피아노에도 피아니스트 '김정원'만의 철학과 경험이 들어 있을 거 같아서 영상이 아닌 실제로 연주하는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참 희한한 것은 어떤 순간에 피아니스트가 돼야 되겠다가 아니라,

피아노를 만난 순간부터 그냥 제 꿈은 피아노를 계속 치는 것이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예술가 한 명을 알아가며, 피아노 연주라는 새로운 예술과도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ㅣ 버려진 쓰레기로 새로움을 만드는 디자이너 이영연

 


 

 

버려진 천막으로 가방을 만드는 브랜드인 프라이탁을 이전에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버려진 천막을 재활용하면서 환경도 살리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고객들의 니즈도 높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어느 날 예술이 시작되었다> 책을 통해서도 국내에서도 쓰레기를 활용해서 가방을 만들고 있는 이영연 디자이너가 소개되었습니다.

 

'져스트 프로젝트(JUST PROJECET(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소재로 다양하고 감각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들고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관이나 기업과 함께 쓰레기를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디자이너로서 어떤 소재로 무엇을 만드는 게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기왕이면' 버려진 걸로 만드는 게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유의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점점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한 미안함이 많이 생겼습니다. 분리수거를 하면서도 내가 분리수거하는 쓰레기들이 정말 의미 있는 쓰임새로 다시 돌아올까라는 괜한 걱정도 해본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이영연 디자이너 편을 읽으면서 내가 버린 쓰레기들이 디자이너에 의해서 의미 있는 제품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분리수거를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저도 제 일을 하면서 항상 생각해야겠다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지,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와 나는 뭘 해야 하는지, 내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 본질적인 질문을 수시로 던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를 통해서 이영연 디자이너는 본인의 설정한 디자이너니까 어떻게 하면 디자인으로 나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면서 사회적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영연 디자이너를 보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지,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와 나는 뭘 해야 하는지, 내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에 관한 진지한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ㅣ 개인이 아닌 사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술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저 예술이란 누군가의 취향 혹은 단순한 취미생활정도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예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사회에 특별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정치인이나, 경제인의 이성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사람의 가슴속에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메시지들이었습니다. 물론 직접적이지 않기 때문에 바로 와닿기 힘들 수도 있고, 사람마다 느끼는 메시지의 전달력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파급력은 직접적인 전달의 메시지와는 또 다른 형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너무나도 세상에서 유명한 예술가들이지만 이 책에서 이들의 처음이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피아노를 처음 쳐본 순간, 어렸을 때는 다른 꿈을 꾸었지만 조각가의 길을 걷게 된 순간, 시를 쓸 수밖에 없었던 운명적인 순간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처음을 시작으로 예술가들이 경험했을 어려운 순간들, 그리고 기쁨과 행복의 순간들이 이 책에 담겨 있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예술가들이 왜 이런 메시지를 내게 되었는지 혹은 왜 이 길을 걷게 되었는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 예술이 시작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여기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에 관해서 더 많이 찾아보았던 거 같습니다. 그만큼 이 책은 예술가들의 소개를 넘어서 그 예술가들에 대한 관심을 만들어내고, 그 예술 분야에 관한 이해와 호감을 만들어 낸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아프리카인가 -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아프리카!
나선영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ㅣ 미지의 땅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 대륙이 바로 아프리카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가고 싶지만 많은 용기가 필요한 대륙이 아프리카인 거 같습니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도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해서 인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프리카는 갈 수 있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던 저의 대학 동기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서 아프리카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도 많은 걱정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보낸 어학연수 기간이 정말 행복했었다고 합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했으며 저에게도 꼭 한번 다녀와보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과연 제가 그곳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 관해서 많이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왜, 아프리카인가> 이 책의 제목입니다. 제목부터 아프리카라는 신비한 대륙에 관해서 가야 할 이유를 알려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왜 우리는 아프리카를 가야 하는지 책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며 읽어보려고 합니다. 

 

ㅣ 하쿠나 마타타의 대륙, 아프리카

 


 

 

어렸을 적 봤었던 애니메이션인 라이언킹의 배경이 바로 아프리카 대륙이었다는 게 책을 읽으며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거기에서 나왔던 말이 바로 하쿠나 마타타였습니다. Hakuna Matata(하쿠나 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다 잘될 거라 혹은 불가능은 없어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일상생활 깊숙이 깔려 있는 문화로서 공동체 의식이나 협동심과 더불어 '함께'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의 깊은 뜻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정말 생각해보면 아프리카인이 아니더라도 하쿠나 마타타를 듣거나 말을 하다 보면 그 단어의 리듬을 통해서 다 잘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말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쿠나 마타타를 외치는 그들의 문화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습관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기운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행복보다는 타인의 기쁨을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는 개인적인 문화가 아닌 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잠보'라는 인사말도 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안녕하세요의 안부인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은 서로의 안부를 5분가량 확인한 다음에서야 본론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아프리카는 서로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비즈니스 할 때도 안부인사는 기본적인 예의라는 것입니다.  

 

ㅣ 그래서 왜 아프리카인가!

 


 

 

책에서는 아프리카에 가야 하는 이유에 관해서 7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까지 개발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블루오션의 대륙, 여행의 종착점 같은 대륙, 앞으로 신흥국이 될 수 있는 기회의 대륙,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시각을 바꿔 줄 수 있는 대륙, 그리고 아프리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 이유 중에서 마지막 여행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하라는 글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첫 여행지는 대부분이 가까운 아시아로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저도 첫 여행은 가까운 중국과 일본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맛을 느낄 때쯤 서서히 유럽을 가려고 합니다. 유럽의 새로운 세상을 접하고 나서는 더 큰 세상을 보기를 원하는데 그곳이 바로 미국이라고 합니다. 저도 유럽을 다녀온 이후에 미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은 인종과 문화와 지형이 완전히 다른 하루를 꼬박 걸려야 도착할 수 있는 남미라고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가고 싶어 하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의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곳들은 대부분 아시아, 유럽, 미국, 남미 중에 속해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무지해서든 외면해서든 아니면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던 곳이 미지의 세계, 황금의 땅 아프리카라고 합니다. 

 

저자도 지구 한 바퀴를 돌고 나서야 뒤늦게 아프리카를 알게 됐고, 매력에 빠져서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는 어머니의 품처럼 평온하고 따듯하며, 때론 가끔 뿜어져 나오는 용광로 같이 뜨겁게 꿈틀거리게 하면서 가슴을 움직이게 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쉼터이며, 휴식처이자 마지막을 조용해 행복하게 보내고 싶은 종착역이 될 것이라는 게 저자의 말인데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아프리카라는 나라가 진정한 여행의 쉼터이며 휴식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나도 아프리카로 가고 싶다. 


 

 

책을 읽는 내내 지금까지 가고 있었던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아프리카를 보면 우리와는 전혀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몸과 마음, 정신이 모두 건강해 보인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인종적 편견 또한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거나 회피하지도 않습니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부당함을 숙명인 양 받아들이면서 오래도록 견뎌 내고 있는 역사도 있습니다. 따가운 시선과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왔기에 오늘의 아프리카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아프리카를 본다면 지금까지 그들이 잘못한 것은 없는 거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시선인 거 같습니다. 수억 명의 인구 수많은 피부색과 다양한 인종이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이나 편견에 정직하게 순응하고 있는 그들은 우리를 다르다고 인정하고 바라봅니다. 

 

아프리카를 다녀온 저자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뀌어야 할 때라고 말입니다. 눈앞을 가로막았던 인종적 편견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선입견 없는 마음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편견이야말로 얼마나 슬모 없고 낙후된 사고방식인지 아프리카를 경험하고 알게 되면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단 1%의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아프리카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책을 다 읽은 이제는 곧 아프리카를 방문하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UX 개론 - 실무에서 통하는 UX 기본기 다지기
앙투안 비조노 지음, 백남지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ㅣ UX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 학습

 


 

특정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거나,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해당 분야의 책을 무조건 봐야 하는 습관 같은 게 있습니다. 새로 나온 책이라고 해서 특별하거나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그 분야의 책이라면 무조건 읽고는 합니다. 제목이 동일해서 비슷한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저자만 다르다면 그 책도 가능하면 읽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책을 읽는 이유는 동일한 내용이라도 제가 완전히 잘 이해를 못 하는 것들에 관해서 다른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간다는 것입니다. 같은 현상이나 같은 이론에 관해서도 다양한 저자들이 다른 의견을 낸 것을 보면서 해당 영역에 대한 장단점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은 서비스 기획이라는 직무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UX와 관련된 책 혹은 IT와 관련된 책들은 꾸준히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UX라는 분야의 책은 이전에는 국내에서 많이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국내 대학 중 전문 학과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공서적으로 출시되는 책도 없으며, 해당 분야의 교수님이 쓴 책도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나마 최근 유엑스 리뷰 출판사에서 꾸준히 UX와 관련된 외국 서적들을 가지고 와서 번역본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저자들도 등장하기 시작해서 더욱 좋습니다)

 

부족한 UX 분야의 책들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번에도 UX와 관련된 신간이 나왔는데, 이번 책을 보면서 진작에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대학교에 입학하면 전공기초 수업을 듣게 되는데요. 해당 전공 기초 과목의 타이틀을 보면 000 개론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번 책이 바로 그런 전공 기초 수업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제목부터가 <UX 개론>입니다.

 

이전에 나왔었는데 많은 UX 책들을 보면서 너무 전문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개론적으로 전체를 쉽게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UX 개론> 책이 그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ㅣ 세 파트를 통해서 배우는 UX 개론

 


 

미국의 작가 조셉 파인이 1999년에 처음 주창한 '경험 경제'는 사용자 경험을 가치 창출의 핵심 요소로 생각하는 경제 모델이라고 합니다. 정말 많은 기업들은 새롭고 차별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스마트폰의 발전 사례가 그 예라고 생각이 됩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의 TV광고를 생각해보면 휴대폰은 더 작아지는 것에 초점을 맞춰 나오거나, 더 나은 전화 품질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한 이후에는 단순히 스마트폰이 전화를 하는 용도가 아닌 생활 속에서 차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지금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업들의 광고를 보고 있으면 단순히 전화 품질이나, 제품의 크기 등을 이야기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제품을 통해서 내가 어떤 차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품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그 제품의 성공을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사용자의 경험을 연출하는 작업을 '사용자 경험 디자인(UX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UX 디자인은 마음을 끄는 경험 매력적인 경험을 만들 뿐 아니라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만들어 줍니다.

 

저자는 <UX 개론>에서 18년간 UX 디자이너로 참고했던 방법론과 이론을 모두 풀어 정리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주요 UX 이론과 그 이론을 정립한 인물들이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은 크게 세 파트를 나눠져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사용자 중심 디자인 방법론을 개괄해서 설명합니다. 정말 많이 알려진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기업의 불확실성을 관리하여 생산 시스템을 바꾼 '애자일(agile) 프로세스', 핵심에 집중하며 모든 형태의 낭비를 지양한 '린(lean) 접근법' , 1주 단위의 짧은 개발 주기를 기본 단위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실현하는 종합적인 방법론인 '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에 관해서 알려주는데요. 나온 방법론을 보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첫 번째 파트의 중심 주제는 '속도'입니다. 빠른 속도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비교하고 개발 주기를 신속하게 반복해 시장에 좋은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파트는 다음의 질문부터가 시작입니다. '좋은 제품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제품, 즉 '좋은 제품'의 세 가지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책의 서문에서는 좋은 제품의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해 놓았습니다.

 

첫 번째 기준은 '효용성'이다. 비록 처음에는 그 효성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 기준은 '사용성'이다. 인간의 능력이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인간의 능력은 생각보다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기준은 '감정'이다. 인간 활동의 핵심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스토리텔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이 파트를 완독하고 나면 UX 디자인이 '미장센(연출)'과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interactive storytelling)의 예술임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세 번째 파트는 마지막 파트로 사용자 경험을 기업 전략에 적용해본다고 합니다. 기업 전략이란 무엇인지 이해한 뒤, 사용자 경험의 광범위한 일관성을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기업들이 어떻게 사용자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는지 과정을 사례로 볼 수도 있습니다.

 

ㅣ 정말 쉽게 설명되어 있는 애자일(agile) 프로세스

 


 

 

정말 많은 기업들이 '애자일 프로세스'를 도입해서 조직에 적용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게 최근에 더 많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성공했다는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들도 '애자일'을 조직에 도입하고 계속 실천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애자일을 실천하는 기업에서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매번 애자일을 한다는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에게 설명을 듣거나, 애자일에 관해서 설명된 책을 보면서 애자일이 무엇인지 상상을 해보고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론적으로 애자일을 잘 설명해 놓은 책이나, 설명하시는 분이 없으셔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번 <UX 개론> 책에서는 이 애자일이 너무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쉽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스크럼은 프로세스의 경험적 관리, 즉 경험주의에 기초한 이론이다. 경험주의는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며, 익히 알려진 사실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는다고 믿는 것이다. 스크럼은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접근법으로, 예측성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통제하는 데 유용하다.

- '스크럼 가이드(The Scrum Guide)' 중에서

애자일 프로세스가 무엇이냐 설명하자면, 애자일 프로세스는 한정적 기능만 탑재한 첫 번째 버전을 최대한 빠르게 만들어 사용자의 평가를 반영하고, 그 후 개발을 진행하면서 사용자의 실질적 욕구에 맞춰 제품을 수정해 나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자일 프로세스는 여러 개의 스프린트로 구성되므로, 태생적으로 반복성을 가지게 됩니다. 스프린트는 하나의 개발 주기로,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2~4주간 진행됩니다. 팀은 스프린트 업무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집중해 어떤 일이 있어도 맡은 과제를 수행합니다. 스프린트 중에는 스프린트 백로그를 수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의 스프린트가 끝나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결과물이 도출될 것이고, 새롭게 시작되는 주에 새로운 스프린트(주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애자일 프로세스는 그 효과가 입증되어 오늘날 다양한 업계에 도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존 작업 지시서가 없어 사용자의 요구를 잘못 해석할 수 있다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그동안의 애자일 조직은 경험과 예산이 부족해 사용자 스토리에서 곧장 결과물을 산출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는 인터페이스 '기성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안타깝게도 이 기성품은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애자일 조직의 본질이라 해도, 개발이 반복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심지어 그 결과는 불확실합니다. 또한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획 과정을 거치는 것보다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기 전에 우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프로세스 각 과정마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애자일 조직은 점차 UX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디자인 씽킹을 도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ㅣ UX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책

 


 

 

저는 <UX 개론>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여러 권의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이 책 한 권을 통해서 개괄적으로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책이 없었더라면 여러 권의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별도로 익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이 없었다면 이 전체의 흐름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었는지도 알기 어려웠을 거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UX 지도를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UX 지도를 통해서 어떻게 길을 갈지 확인하고 그 길들로 가면 내가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로 가는 길 중에서 내가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그 분야의 책을 사서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UX 개론>의 저자는 마지막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활동에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더 나은 경험을 하게 되고, 인류는 발전한다. UX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인지 정보학의 등장은 제3의 정보 과학 혁명이라고 한다. 인지 정보학은 인간의 인지 활동을 기계가 부담하게 함으로써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공생 관계를 제안하고, 이전 세대에서는 해결이 불가능해 보였던 인류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인지 정보학은 더욱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형식보다 내용에 집중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혹시 저자가 말하는 이 학문이 궁금하다면 <UX 개론>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중요한 핵심들만 쉽게 풀어낸 쓸 책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UX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쉽게 접근하고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의 맛 - 대부업계 회장님이 빚쟁이 영업사원에게 알려주는 진짜 솔직한 돈 이야기
요시에 마사루 지음, 이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ㅣ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

 

부자가 되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부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특히 지금과 같이 집 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물가마저 계속 오른다는 이야기만 들리는 시점에는 더욱이 내게 돈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길 거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는 사람이 드문 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부자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을 하고는 있지만 과연 이렇게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진정 부자는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이며, 어떻게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해줄 만한 책을 한 권 찾아서 이번에 읽어 보았습니다. 책의 제목은 <돈의 맛>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작가는 미국 포천 500대 기업,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상장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약 7백여 기업의 컨설팅을 책임지는 유명 컨설턴트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실화를 통해서 알려주는 부자 방법이라는 것에서 기대가 됩니다. 저자는 약 1억 원의 빚을 지고 대부업체 끌려가야 했던 빚쟁이 영업사원이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만난 멘토가 되어준 회장님의 '부자 수업' 덕분에 월 5천만 원 이상을 버는 성공한 자산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회장님이 알려준 '부자 수업'의 내용은 어떤 내용들이었을까요? 책에서 나온 내용들을 모두는 아니지만 조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일이나 인생일 잘 풀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인생의 절대 법칙'을 활용하는 것!

 

책에 나오는 멘토에게 배운 '인생의 절대 법칙'을 배운 저자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사명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여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인생을 역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실천해야 할 일은 간단한 것들뿐이지만 이것들 하나하나를 조합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얻게 된고, 지금까지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가볍게 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간은 거짓말 같은 과장된 이야기 같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책의 저자는 부디 소중한 여러분 자신을,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 이야기를 마음을 활짝 열고 받아들여주기 바란다고 합니다.

 

ㅣ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이야기

 

책의 1교시의 타이틀부터가 읽어 보면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은 버는 게 아니라 빌리는 거다라고 하는데요. 타이틀의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책을 읽다 보면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었던 방법론적인 이야기들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당장 실천하면 좋을만한 팁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1교시에 배울 수 있는 팁들만 하여도 다음과 같은 팁들이 나와 있답니다.

 

우선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해답을 요구하지 말고 처음에는 본인의 머리로 생각해보려고 노력한다. 다름 사람에게 배우려고만 해서는 주체성이나 창조성을 갖출 수 없다.

망설여진다면 행동을 한다. 아무리 열심히 생각한다고 해도 미래의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을 한가한 시간이 있으면 즉시 행동을 해서 경험을 쌓는 것이 낫다. 그 후 어떤 결과가 나오건 그것은 그때 생각하면 된다.

 

인생의 절대 법칙이라고 불리는 방법들을 보고 있으면 지금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한순간의 반성이고 한순간의 다짐일 수도 있지만 이 절대 법칙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어떤 작은 결과의 차이라도 생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1교시의 나와 있는 대화들을 보고 있으면 주인공은 나와 같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고 수준의 질문과 답변을 합니다. 하지만 멘토로 나오는 부자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역시 부자의 생각과 마인드'는 일반인들과 이래서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는 거 같았습니다.

 

ㅣ 대학교수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가

 

저는 4교시에 나온 내용 중에서 대학교수가 되려면 친구와 노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만 해야 한다는 게 답이 아니라는 부분을 보면서 많이 공감을 하였고, 내가 지금까지 저렇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하는 목적지가 있다면 저는 항상 그 목적지를 향해가는 단 하나의 길만 보고 그 길만을 걸어가려고 엄청 노력하면서 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면 당연히 대학원을 갈 거라고 생각할 것이고 해외유학도 고민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밤낮없이 더 많은 공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보통 사람 이상으로 놀면서 시험공부는 요령 있게 해서 여유 있게 교수가 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영업사원인데도, 일에서 습득한 영업기술이나 마케팅의 노하우를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다른 교수들의 학술 서적의 지식만을 가르치는 탁상공론과 달리 현장에서의 영업 노하우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교내에서도 1,2위를 다투는 인기 강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저도 과거를 돌이켜보면 엄청 노력하면서 했었던 결과물들도 있지만 우연찮게 했었던 행동이나 도전했었던 것들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적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책에서도 아래와 같은 인생이 절대법칙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운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운은 선천적인 것도, 특별히 선택받은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도 아니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은 항상 그것을 위해 씨앗을 뿌리고 기회가 오면 용기를 내서 과감하게 도전한다.

 

ㅣ 나는 과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인가.

 

 

앞서서 말을 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내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는 포인트가 많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특히 나와 비슷한 에너지의 사람들이 주변에 몰린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지금의 내 주변에는 어떤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긍정적인 마인드보다는 남을 탓하고 평가하는 네거티브적인 생각들이 저를 지배하고 있어서 힘들어했는데, 다시 한번 더 저의 생각을 고치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지금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곳에서 책에서 배운 좋은 '인생의 절대 법칙'들을 조금씩 실천해나가면 과거에는 알고 있었던 때문에 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져 봅니다.

 

성공하고 싶으면 적극적으로 환경을 바꾸어 자기보다 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연봉은 평소에 자주 만난 여섯 명의 평균 연봉과 비슷하다. 따라서 이미 성공한 사람으로부터 성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책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고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중요하게 읽어야 하는 부분들은 모두 볼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중요한 핵심 부분들에 더 집중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부자 이상으로 내가 더 건강하고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가이드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혹시라도 지금 내가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면 <돈의 맛>에 나오는 인생의 절대 법칙을 배워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임의 힘 - 위기와 기회의 시대, 사고의 틀을 바꿔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라
케네스 쿠키어 외 지음, 김경일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ㅣ 프레임에 관하여

 


 

집에 간직하고 있는 책 중에서 <프레임>이라는 오래된 책이 한 권이 있습니다. 심리학과 교수님인 최인철 교수님이 쓰셨던 책인 걸로 알고 있고 베스트셀러로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관심을 받았던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책의 내용이 정확히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내가 바라보는 뷰가 전부가 아니라는 관점에 관한 이야기였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책을 통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다시 한번 기회가 되면 읽어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온라인에서 오래전에 읽었던 책인 <프레임>이 생각나는 제목의 책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은 <프레임의 힘>이었는데요. <프레임>을 출판했었던 동일한 출판사인 21세기북스에서 출판을 했다는 점에서 묘하게 유사한 부분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레임>이 국내 작가 버전이라면 <프레임의 힘>은 외국 작가의 버전인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에 관해서 궁금해서 찾아보기는 했었는데요. 어느 유튜버에 소개글에는 프레임이라는 단어 자체가 인지심리학과 관련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 책의 역자인 김경일 교수님과 김태훈 교수님이 모두 심리학과 교수이며 국내에서 정말 유명하신 교수님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김경일 교수님은 TV에서도 많이 뵈었던 분이더라고요. 그만큼 유명한 교수님 두 분이나 역자로 참여하시고 이 책의 저자도 3명이나 될 정도이니 책의 사이즈가 벌써 커 보입니다.

명품이란 게 어느 디자이너가 디자인했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이 책에 참여한 역자가 이 만큼 유명하다는 사실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올라갑니다.

이런 기대를 가지고 <프레임의 힘>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ㅣ심성모형과 프레이머, 그리고 프레임

 


 

 

책을 읽다 보면 책의 쪽수가 많지만 술술 잘 읽히는 책이 있고, 책의 쪽수는 적지만 생각보다 읽기 어려운 책이 있습니다. 솔직히 <프레임의 힘>은 책의 쪽수는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조금 읽기는 힘든 책이었습니다. 이유가 책의 번역이 잘못되었거나 혹은 책의 난이도가 높아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여러 사례들은 이 책을 흥미롭게도 만들어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나오는 심성모형, 프레이머, 프레임과 같은 단어들과 친해지는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이 개념을 과감하게 넘기고 읽으셔도 책은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초반부터 쉽게 이 개념에 관해서 이해하기를 포기해버린다면 저처럼 결국 앞으로 돌아와서 그래서 이거였구나라고 다시 읽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심성모형에 관해서 완벽히 이해를 못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심성모형에 관해서 더 찾아보고 학습해보기도 했지만 '아~이런 거구나'정도로 이해하는 척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심성모형(mental model)이란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현실에 대한 표상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이 심성모형 덕분에 패턴을 볼 수 있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지 예측할 수 있고, 주변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성모형이 없다면 현실세계는 정보가 넘쳐나고 성숙되지 않은 경험과 감각정보가 뒤죽박죽 섞여 있는 공간에 불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심성모형은 질서를 확립하고 핵심적인 것에 집중하고 다른 것은 무시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설명을 듣고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 심성모형이란 다양한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고 주관적인 판단과 예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프레임이란 우리가 선택해서 적용하는 심성모형이 프레임이라고 합니다. 프레임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결정한다고 합니다. 프레임은 일반화 추상화를 가능하게 해서 다른 상황에 적용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레이머란 헌법을 기초한 사람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이들이 프레이머라고 불린 이유는 정부라는 프레임을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헌법이 정부의 제도와 절차를 정의하고 권한의 범위를 정하는 프레임이라는 점에서 이 용어는 매우 적합하다고 책에서는 이야기를 합니다.

 

대략적으로 심성모형, 프레임, 프레이머라는 말에 관해서 정리해보았는데요. 책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고 이 3가지 단어를 이해하고 책을 읽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 유의해서 이해하고 읽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 프레임의 변화로 세상이 변하다

 


 

 

심성모형은 인간이 하는 모든 일,

심지어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도 영향을 끼친다.

 

책의 등장하는 사례 중에서 전반부에 등장하는 사례 하나 가 강력하고 오래도록 기억이 남는데요. 바로 미투 운동입니다. 저는 이 미투 운동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생겨난 운동인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요. 그 미투 운동이 생겨난 사례에 관해서 책 전반부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 알리사 밀라노는 캐스팅 카우치라는 추악한 관행이 도를 넘어서 원하지 않는 접촉이 아니라 신체 폭행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중 수십 건은 단순히 무시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십 년을 은폐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알리사 밀라노는 친구에게서 여성들이 트위터에 폭로하면 많은 사람에게 문제의 규모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받았고 트위터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면, 이 트윗에 미투라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하루 만에 이 트윗에 댓글 3,500개나 달렸고 그날에만 #미투 해시태그가 달린 글이 1,200만 개가 넘었다고 합니다. 기자한테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곧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미투 운동은 많은 의미가 있었지만, 가장 강력한 부분은 바로 프레임입니다. 성폭력은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공개해야 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트위터에서 이 선언은 권한 이양과 해방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미투는 그동안의 낙인을 뒤바꾸었습니다. 피해 여성은 더 이상 수치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며, 그 수치심은 폭력을 가한 남성의 몫이 되었습니다.

 

ㅣ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바라보는 방법을 배운 책

 


 

 

프레임은 두 가지 과제를 잘하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첫째, 새로운 상황이나 바뀐 상황에서 프레임을 선택하는 능력 덕분에 새로운 선택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둘째, 익숙한 상황에서 생각에 집중하게 해서 인지적인 부하를 줄여 줍니다. 이는 적합한 결정에 도달하는 데 엄청나게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 인과적으로 생각하고, 조건부적으로 사고하며, 특정 목표에 관한 상상에 제약을 가하고 이를 재단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이런 역량을 어떻게 키워 나갈 수 있을지에 관해서 배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시선으로 사물을 본다"

 

유대인의 율법서인 <탈무드>에 나온 말입니다. 책을 통해서 프레임이 생각의 토대가 되고, 현실을 평가하는 방법과 행동을 선택하는 방식을 이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심성모형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대안 현실을 상상하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떤 종도 가지고 있지 않은 지적인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가진 것이 인간입니다. 그래서 프레임 형성은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책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책은 집중해서 읽으면 재미있지만, 바로 이해하기는 힘든 내용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열심히 읽으려고 노력한 책이었습니다. 책은 세상에 많지만 인생의 뼈와 살이 되는 책은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번 읽은 <프레임의 힘>은 제 인생의 뼈와 살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