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김주경 옮김, 이예나 삽화 / 북레시피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ㅣ 다시 만난 오페라의 유령

 


 

지금부터 20여 년 전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넘어갈 때 즈음이었던 거 같은데, 그때 오페라의 유령을 소설로 만난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과 같이 일부러 책을 찾아서 읽는 편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시에 오페라의 유령을 사서 읽어보았다는 게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어린 시절에 오페라의 유령을 찾아 읽었던 이유를 유추해 보면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소설을 판타지 소설과 같이 흥미롭고 신선한 소재라고 생각했거나 혹은 해외 유명한 소설을 읽어보면 어른이 될 거 같다는 어린 마음에 그랬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의 저는 꽤 분량이 많았던 오페라의 유령을 꾸역꾸역 읽었지만 완독은 하지 못했던 거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만난 오페라의 유령은 완독을 목표로 어린 시절에 그 마음을 그대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오페라의 유령은 소설보다는 뮤지컬이 더 유명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TV를 보고 있으면 오페라의 유령의 유명한 넘버들을 노래하는 장면들이 보이고는 합니다. 또한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곡인 거처럼 오페라의 유령 넘버를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는 하는데요. 이런 오페라의 유령의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2023년 4월 16일 공연을 끝으로 1988년 뉴욕 초연 이후 35년 만에 브로드웨이 공연의 막을 내린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갈지 모르지만 브로드웨이를 방문해서 오페라의 유령을 만나보지 못한다는 게 아쉬운데요. 대신 한국에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공연에 캐스팅된 배우들이 조성우를 비롯해서 유명한 배우들이라서 기대를 더하는데요. 저도 이번 소설을 읽고 나서 티켓팅에 꼭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ㅣ 오페라의 유령, 등장인물들

 


 

평소에 소설을 잘 읽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소설을 몰입해서 읽는 방법으로 찾은 게 소설의 등장인물을 미리 파악하고 읽는 방법인데요.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은 에릭, 크리스틴 다에, 라울인데요. 이 3명의 등장인물들이 소설의 전체 이야기를 끌고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선 에릭은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이자,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얼굴이 흉측하게 망가져 있어 대중들 앞에는 나서지 못하는 비운의 주인공입니다. 여주인공인 크리스틴 다에의 음악의 천사를 자처하고 다에에게 음악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여주인공인 크리스틴 다에를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어 합니다.

 

여자주인공인 크리스틴 다에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고 본인이 노래하는 것을 사랑하는 여인입니다. 음악의 천사라고 불리는 에릭에게 노래를 배우고 오페라하우스의 여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이후에는 어릴 적 만났던 라울과 사랑에 빠지고 라울과 함께 도망가기로 합니다.

 

또 따른 남자주인공인 라울입니다. 어린 시절을 크리스틴 다에와 보낸 적이 있었으며 자작이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크리스틴 다에가 음악의 천사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질투하기도 하지만, 이후에는 정체를 알고 나서 에릭으로부터 크리스틴 다에를 구합니다. 크리스틴 다에가 사랑하는 인물로 오페라의 유령인 에릭이 질투 및 사건을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위의 소개해드린 세 명의 주인공만 파악하고 나면 오페라의 유령을 읽어나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ㅣ 너무나 유명한 스토리


 

 

 

오페라의 유령은 이미 너무도 유명한 스토리이기 때문에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책은 읽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오페라의 유령에 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미 읽었다고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요. 그만큼 유명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대신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초반의 이야기만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 중반 이후의 스토리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책의 분량이 생각보다 많기에 초반의 흥미로운 장면들을 읽다가 중반 이후에는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이 책을 중도포기하고 다시 읽는 분들이라면 과감하게 초반의 몇몇 장면들은 포기하고 중반 이후부터 읽어나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초반분의 장면들은 이미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기시감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ㅣ 오페라의 유령을 읽고 나서


 

 

다시 읽어 본 오페라의 유령은 제가 알고 있었던 오페라의 유령과는 많이 달랐던 거 같습니다. 이미 읽어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0년 전의 저의 성숙함과 지금의 성숙함이 달라서인지 문장 하나하나를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문장들이 많았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지루했던 이야기들에 대충 넘어가기 바빴다면은 지금 다시 읽어보는 오페라의 유령은 그 장면들이 가지는 의미와 장면들을 더 상상하기에 20년 전의 읽었던 오페라의 유령보다는 재밌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20년 전의 책보다는 삽화들이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장면을 상상하는 데 있어서 더 도움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이번에 읽게 된 오페라의 유령은 책을 읽고 난 이후에 뮤지컬을 꼭 보고 싶다는 목적의식이 있었기에 더 집중해서 읽었다고 생각됩니다. 뮤지컬을 보게 되었을 때 책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뮤지컬에 어떻게 녹아져 있고,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보면서 더 감동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되다 보니 기존에 읽었던 책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읽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이후에 더 뮤지컬을 꼭 티켓팅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긴 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