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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성장을 위한 하이 그로스 핸드북 - 1조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스케일업 안내서
일라드 길 지음, 최기원 옮김, 황성현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10월
평점 :
ㅣ 스타트업에 일 하는 것이란

첫 사회생활의 시작을 스타트업에 시작을 했었습니다. 사실, 스타트업이라고 불러도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입사했을 당시에 100여 명의 직원이 있었고, 어느 정도 매출도 발생하고 있었고, 입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약 200억의 투자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신입사원이었기에 그 200억 투자 규모가 어떤 의미였는지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0여 명의 직원이 일하는 정말 스타트업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규모의 회사에 일을 하고 있으며, 정말 적절한 매출도 발생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전의 회사생활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은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조직 간의 이슈들과 회사의 방향성, 그리고 일을 진행하는 있어서 프로세스 등 이전 회사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던 모든 것들이 지금의 회사에서는 모든 것들이 처음이었고 항상 새로운 이슈들로 다가왔습니다.
"회사를 갓 창업하여 스타트업 단계에 있을 때는 커뮤니케이션, HR, 마케팅 등의 조직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창업 초기에는 중요도가 낮은 부서들을 총괄할 '인간 반창고', 즉 임시 총괄 임원들을 활용하게 된다." - 루치 상비
참고로 이 책은 저자가 작성한 블로그 글에서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목차의 구성이나 내용의 구성이 일관성 있게 쭉 이어지는 형태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자는 업무에서 어떠한 관점이나 조언이 궁금할 때, 구체적인 주제에 대한 유용한 지침을 얻기 위해 들춰보는 참고서로 이 책을 읽길 바란다는 담부를 책 초반에 '이 책의 사용법'이라는 글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 책을 읽으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목차를 참고하여 본인에게 필요한 파트가 많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 CEO는 모든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이 있다면, 지금 현재 일을 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님입니다. 많은 일들에 관여하기를 원하시고, 이 책에서 지적하는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에 관해서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분이 우리 대표님이라는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을 읽은 이후에 대표님께 몰래 선물로 드려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특히 바로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갔었던 부분은 '거절하는 법을 배워라'라는 파트였습니다. 사실 저도 성격 상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타입이지만, 대표님은 더 거절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일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책에서는 '시간을 들일 만한 가치가 없는 일에 대해 거절하는 법을 아는 것도 CEO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특히 어느 시기에 이르면 CEO에게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도나, 전보다 더 밀어붙여야 하는 업무가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일들은 거절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가 커지면 정보를 전달하는 소통 방식도 변해야 한다."
-클레어 휴즈 존슨
지금 회사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단계인데, 대표님은 이전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소통하고 싶어 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회사의 소식을 전하고 싶어 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회사가 커지면 정보를 전달하는 소통 방식도 변해야 하며, 소통의 구조를 구축하고, 몇 가지 프로세스를 마련하면서, 새로운 소통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더 이상 전 직원이 한 회의실에서 모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사가 점점 커질수록 이전과 같은 소통 방식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직규모에 맞게 새로운 프로세스를 대표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ㅣ PM은 어떤 존재 인가?

이 책을 읽으며 CEO들을 위한 파트가 많이 있었는데, 그나마 PM에 관한 파트가 있어서 나의 눈높이에 맞춰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반가움을 표하며 읽었습니다. 우선 책에서는 유능한 제품 관리 조직을 구축하려면 CEO가 PM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PM의 역할이란 무엇일까요?
PM은 제품의 성공을 위해 여러 부서를 지휘하는 제품 총책임자입니다. 그래서 PM을 제품의 CEO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실제로 PM은 직접적으로 제품에 대한 책임을 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PM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제품에 대한 전력 질주와 비전
- 제품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 고객층, 제품의 주요 기능과 용도, 성공의 기준, 차별요소 등 많은 부분에서 제품과 관련된 물음에 관해서 해답을 찾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2. 제품 관리의 우선순위와 문제 해결
- PM은 제품 로드맵에 대한 총책임자이고, 제품의 효율과 품질에 적합한 '트레이드오프(상충관계)'를 찾는 과정을 총괄하게 됩니다.
3. 실행 : 시의 적절성, 자원, 장애물 제거
- PM은 제품의 성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술팀과 면밀히 협업하여 적시에 목표를 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4. 커뮤니케이션과 (앞에서 말한 모든 업무에 대한) 조율
- PM은 제품과 관련된 각 팀의 상황, 업무 진행률, 부서별 업무 진행 순서를 관리하고 조직의 나머지 부서들에 전달해야 합니다.
위의 나열한 것들을 보더라도 PM은 단순히 조직에서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바라보고 판단해야 되는 CEO와 유사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훌륭한 PM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1. 제품에 대한 안목
- 특정 분야의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기 위한 통찰과 직관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2.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는 능력
3. 실행능력
여러 팀을 설득하고 회유하며, 다양한 자원을 취합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이 출시된 이후에는 제품을 유지 보수하고 고객을 지원하는 역할.
4. 전략점 감수성
5. 업계 상위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보유
6. 측정 변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접근법
혹시라도 지금 PM을 하고 있다면, 앞으로 PM이 되고 싶다면 위의 항목 중에 본인과 매칭이 되는 항목이 있는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ㅣ 유니콘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

"실리콘 밸리에서 일관되게 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벤처 투자가이거나 제품과 시장의 정합성에 도달한 기업을 파악하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다. 그들은 관련 분야에서 전공자 혹은 경험자이고, 풍부한 지식과 인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나발 라비칸트
이 책을 읽는 내내 좋은 구루에게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CEO의 입장에서 나는 과연 PM인가 혹은 좋은 사원인가라는 생각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처럼 생각하는 CEO가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도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에도 수많은 꿈을 가진 CEO분들께서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기업들을 바라보면 본인들도 곧 그런 유니콘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일을 하고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럼 어떤 기업들이 유니콘이 될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하이 그로스 핸드북인 거 같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핸드북인데, 전혀 핸드북처럼 가볍지 않고 두껍습니다. ㅎ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