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나도 기획서를 잘 쓰고 싶다.

직장을 다니면서 어떤 일을 하게 되든지 어떤 형태로든지 기획서를 쓰게 되기 마련입니다.
저도 오래도록 기획자라는 직군에 있으면서 매번 기획서를 작성하지만, 할 때마다 어려운 것이 생각을 기획서로 옮기고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기획서를 잘 쓰는 방법에는 목마름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그럴때 마다 누군가가 써놓은 잘 쓴 기획서를 훔쳐보면서 어떻게 썼는지를 자세히 관찰하지만, 막상 내가 쓸 때는 그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아 속상함이 남습니다.
정말 어떻게하면 기획서를 잘 쓰게 될까요?라는 마음속의 질문을 가지고 '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ㅣ친절한 사례들이 많은 책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는데, 실전에서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몰랐던 이론들에게 관해서 기획서에서는 어떻게 활용해서 작성할지를 친절하게 작성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 '누구나 탐내는 실전 기획서'를 보면서 '아하' 라는 감탄사를 몇 번이나 속으로 외쳤던 거 같습니다. 이미 쓰인 기획서는 여러 번 봤지만, 기획서를 쓰는 과정의 노하우를 이렇게 공유받았던 경험은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ㅣ 가장 도움이 된 목차 정리하기

기획서를 작성할 때 정말 가장 가장 어렵고 힘이 드는 과정이 바로 이 목차를 잡는 과정입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기획서를 작성해서 나가다보면 어느 순간에 그 무의식 속에서 작성된 목차 때문에 이게 여기 왜 나오는지라는 순서의 PPT페이지들이 막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다음은 어떻게 얘기를 하는 게 좋을지, 막상 그다음 페이지를 구성하고 나면 이게 정말 뒤에 나오는 게 맞는가를 고민하면서 다시 배치를 해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막 구성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내가 작성한 기획서가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도 의문이 들고, 정말 이 기획서가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적인 기획서인가라는 고민을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목차를 만드는 방법을 단 한문장으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상사의 업무지시를 질문으로 쪼개고 스토리로 재배열한다'
상사의 업무지시를 쪼갤 수 있는 단위까지 계속 쪼개면서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갑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을 다시 재배열해봅니다. 어떤 질문은 다시 쪼개 보고, 또 어떤 질문은 합쳐보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질문들을 그룹핑하고 나서 그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목차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ㅣ 기획서의 부담감은 계속 된다.

아무리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도 기획서의 부담감을 100% 떨쳐낸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내 생각에는 잘 된 기획서라고 생각했지만, 누군가의 눈에는 정말 빈틈이 많은 기획서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저도 누군가의 기획서를 보면서 다시 피드백을 줘야 하는 입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내 기획서도 빈틈이 많은데,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내가 작성했었던 기획서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다음에 바로 기획서를 더 잘 쓸수는 없겠지만, 이 책은 필요한 부분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회사에서 유사한 일을 하게 되면 꺼내서 읽을 때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