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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 - 1프로만 전략적이면 10배 더 똑똑해진다
마작가 지음 / 리시안컬처 / 2020년 9월
평점 :
ㅣ 무슨 책일까?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 제목을 통해서 이 책의 주제 혹은 장르를 예상해보았다면은 저는 누군가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쓴 에세이 책이라고 할거 같습니다. 감성 충만한 제목과 표지조차도 감성이 충만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받아놓고도 막상 읽으려고 하니, 생각밖에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생각밖에 책을 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감성 충만한 책을 읽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책이었습니다. 자기계발서 적인 부분도 있지만, 나와 같은 젊은 사람들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경험해야 되는 것들에 대한 팁을 제공해주는 책이었습니다.
ㅣ사수를 만난 거 같은 책

최근에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사수가 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점점 스타트업이 많아지면서 지금껏 하지 않았던 일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부분의 직무가 생겨나거나, 스타트업의 특징 상 경력직의 선배를 두기 힘들어 사회초년생이 연차 많은 사회 선배가 해야 되는 일들을 인터넷을 찾아가면서 알음알음해야 되는 사례가 많이 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사회초년생 시절 직장선배가 있었지만, 직장의 선배도 그 위의 선배 없이 일을 진행해왔던 터라 일의 깊이가 깊거나, 경험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일을 하면서도 왜 해야 하는지,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관한 확신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내 젊은 날에 보내는 비밀 레시피' 책은 이런 고민인 사람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냥 해야 한다가 아니라, 왜 해야 하는지를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이야기를 잘 풀어서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좋은 직장 사수를 책을 통해서 만난 느낌이 듭니다.
ㅣ 퇴근은 빠르게, 일은 훌륭하게!

이전 직장에서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가 같은 일 때문에 매번 늦게 퇴근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엑셀을 통해서 등록된 리스트를 정리하는 일이었는데요. 직장 동료는 단순 반복의 노가다 같은 일이라면서 매번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2~3시간을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시간을 보내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업무에 여유가 있어서 남는 시간에 하는 행동이었다면 약간의 이해를 할 수 있는 행동이었지만, 매번 야근을 하면서 단순 반복 업무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는 직장동료를 보며 왠지 모를 연민의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동료들이 모두 달라붙어 이 반복 노가다가 업무를 몇 가지 수식과 단축키를 활용해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그 직장동료는 이 간단한걸 왜 이렇게 고생했는지 모르겠다며 본인을 자책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에서도 비슷한 매락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템플릿과 관계된 파트를 읽으면서 이전 직장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우린 직장에서 비슷한 업무를 반복해서 진행하기 마련입니다. 매번 새로운 업무를 절대 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우린 그 업무에 맞는 템플릿을 잘 가지고 있다면 일을 할 때마다 진행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덜어낸 시간 동안에 진행하는 일에 대한 퀄리티를 높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됩니다.
ㅣ 나도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만났다면!

대한민국의 주입식 교육의 문제일까요. 저는 일을 하면서 센스 있게 스스로 방법을 찾아서 일 처리를 잘 못하는 편입니다. 사회생활도 누군가가 알려주면 그제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떤 게 좋은 건지 알아차리고는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센스 있게 일을 터득해가면서 잘하는 직장동료들을 보고 있으면 마냥 부럽습니다.
자라오면서 스스로 공부를 하거나, 스스로 센스 있게 일하는 방법을 저같이 찾기 어려운 사람이면, 이 책이 좋은 사수 혹은 선생님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누군가 알려주어야지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뀔 수는 없으니깐요.
무엇보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본인이 일을 하는 경험하고 깨달았던 것들을 너무 담백하게 잘 풀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었기에 사회초년생 후배들에게 정말 선물하고 알려주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