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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
차현나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6월
평점 :
ㅣ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들어 보셨나요?
우리는 지금 0과 1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모든 것들을 숫자로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그 숫자들의 맥락을 이해하고 문자화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시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직업이 바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고 하며,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수요가 높은 직업이라는 말에 데이터 사이언스에 관심을 가지고 수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이걸 왜 해야 하고, 무엇을 위해서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잘 안되다 보니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학원에서는 스킬을 배우는 곳이라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관한 결핍을 채워주는 책이 바로 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는 책인 거 같습니다.
차현나라는 작가분이 어떻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었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지 등등의 본인이 겪고 있는 일에 관한 경험담과 느낀 점을 이 책에 듬뿍 담아두고 있습니다.
ㅣ데이터를 몰라도 괜찮아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공대생이 해야 할 일로 느껴지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전형적인 문과생인 작가분이 하면서 느꼈던 것들과 생각을 적어 놓고 있기 때문에 공대생으로의 언어가 아닌 누구나 알기 쉬운 문과생의 언어로 적혀 있습니다. 공대생의 언어가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라는 기본적인 이해의 출발점이 다른 문과생인 저자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데이터라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친절함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며 데이터에 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진 느낌이었습니다.
ㅣ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이 책을 읽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저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파트를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 거 같습니다.
여기에 공감이 가던 부분이 몇몇 있었는데요. 외국어를 배운 듯 코딩을 배워라라는 말이 너무 공감이 가는 듯했습니다. 저도 막연하게 코딩을 배우기는 했는데요. 특정한 목표의식이 없다 보니 배우고 나서도 특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코딩을 시작하기 전 알고 싶은 문제들을 정리해보고 코딩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 스페셜리스트가 되려면 제너럴리스트가 되어라라는 말이었습니다. 데이터를 다루다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다면 제너럴리스트가 되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매우 공감하고 찬성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ㅣ 힘들어도 노력하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막상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나서도 그게 끝이 아니라 계속 변해가는 IT 트렌드에 맞춰서 계속 공부해나가야 하는 직업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대부분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그 주변의 사람들은 항상 지금 보다 더 나아지려고 하는 향상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향상심 같은 자질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중고대학교까지 오래도록 공부했는데, 또 직장에서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걸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좋은 직업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향상심이 있는지 꼭 체크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ㅣ 뜻밖에 나를 분석해보자!
단순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관련된 내용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라는 데이터를 분석해보는 파트가 있어서 매우 신선했습니다. 나라는 사람에 관해서 키워드를 정리해보고 그 키워드를 분석해본다는 게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업에 더 잘 맞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보너스 같은 부분이었는데, 저자가 독자에게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ㅣ 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막연하게 기획 자니깐 데이터에 관해서 잘 알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에 관심이 있어서 파이썬도 잠시 배웠습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라는 직업에 관해서 고민하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도 진지하게 고민해본 시간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책은 그저 문과생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책이 아니라, 데이터에 관해서 궁금했던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에서 데이터, 데이터를 외치고 있다면 이번에 이 책을 읽어보고 데이터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