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천녀 21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같은 섬에서 자란 고아들은 금지되었던 한 의식을 보게 되고 그 섬이 단순한 복지 시설을 위한 섬이 아니라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제사를 드리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섬을 탈출해 서로 흩어져서 지내게 된다. 하지만 16세가 되던 해 한 여름캠프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되고 위험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탐미주의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시미즈 레이코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볼 수 있는 작품중의 하나인 월광천녀. 일본의 카쿠야히메의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진행되고 있다. 만화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사회의 주요인사나 그들의 자식들을 위해, 장기기증을 위한 도너로 만들어진 복제인간들이었다. 라는 설정은 참으로 쇼킹했다. 한동안 복제인간에 대한 찬반 논이가 이루어질 때 접하게 된 작품이라서 많은 것 또한 생각하게 해 주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그리고 순정 만화에서는 흔하게 접하기 힘든 설정으로 박진감 있는 스토리로 전개하는 것은 분명히 감탄할 만하다. 하지만 그 감탄이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게 하는 작품이 이 월광천녀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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