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그림을 보고 산뜻한 느낌에 이끌려서 구매해 봤는데, 본문 내용으로는 주인공들의 과거에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 생각보다 무거운 이야기가 전개되었네요 처음에는 치카라의 시점에 이입해서 읽다보니 사토미의 행동에 대해 의뭉스러운 구석이 있다고 느껴졌었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사토미에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를 알아가면서 인물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새하얗고 아름다운 신과 옆에서 그를 모시는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신과 그를 둘러싼 마을의 민간 신앙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만큼 이야기가 조금 무겁게 흘러가기도 합니다. 과거 회상과 현재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주인공의 시간의 흐름과 신의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는 것이 문득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후속권이니만큼 1권에서 연이이 된 이후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더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목에서 주인공 두 사람 모두에게 슈퍼 달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만큼 주인공 둘 다 서로에게 빠지는 곳 없이 잘생기게 그려지고 체격차도 많이 나지 않고 비슷비슷해서 그 점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