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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족 자아발견..

이 책은 이 세가지 단어로 요약될수 있을것 같다.

절대적 존재였던 엄마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글쓴이가 상처를 치유하기위해 훌쩍 트레킹을 떠난다.

책을 읽는 내내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 행복했고 마지막에 목적지에 도착해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은 오래 마음속에 남을것 같다.

어떤 화려한 결말이 아니라 잔잔하게 내가 계획한 길을 걷고 아이스크림콘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어떤 결말보다 뭉클했다.

걷기가 심리치유에 큰 도움이된다는 말을 어디서 본적이 있다. 주변의 소리 풍경에 눈과 귀를 활짝 느긋하게 걷다보면 마음속 잡념이 어느새 사라진다는것이다.

어렸을땐 움직이기를 꽤나 싫어했던 나도 언제부턴가 걷기다 좋아져버렸다. 친구들은 만나도 까페에서 수다를 떨기보다 차한잔 손에 들고 나란히 걸으면서 얘기하는게 더 행복하다.

나도 언젠가 셰릴처럼 내 자신을 찾고 좀더 단단해지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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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Malala: The Girl Who Stood Up for Education and Was Shot by the Taliban (Mass Market Paperback)
Back Bay / 201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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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근처 서점을 둘러보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CNN같은 외국 뉴스방송에서 몇번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 표지에 나와있는 설명 이상으로 말랄라에 대해서 잘알지는 못했다.

그리고 우연인지 그 다음날 말랄라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좀더 호기심이 생겼던것같다. 그리고 간접적이나마 지금 전세계를 뒤흔드는 이슬람극단주의자들의 위협에 대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했다.

말랄라는 아직 열여섯살 학생인데 자신의 고향인 스왓 밸리와 파키스탄의 역사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 왠만한 어른들보다 훨씬 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책으로 읽으면서 상상만 할뿐이지만 사실 모든 아이를 위한 교육이라는, 어찌보면 당장 먹고 사는일과 동떨어져 보이는, 이러한 명분을 위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하루하루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일상생활에서 잊어버리기 쉽지만 사실 말랄라같이 위험을 무릅쓰고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씩 나아질수 있는것 같다.

사소한 것에도 두려움을 많이 느끼고 시도하기를 주저하는 내가 당장 말랄라처럼 되기는 힘들겠지만 나의 가치관을 찾고 조금씩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

내 삶에서 중요한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더 거기에 가까워질수 있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조금만 더 용기를 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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