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공은 아니지만 IMF 시대 실업자가 되는 것이 싫어서 IT업계에 뛰어들었던
저자가 감성적인 IT 개발자가 되었으며
20년 넘게 의료 IT 분야에서 일해 온 의료업종 전문가가 된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IT회사에 몸담고 있으며
상급 종합병원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유지 보수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는
프로젝트 전문가,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정보관리 기술사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최근에는 인공지능 AI와 클라우드를 병원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 전산실에서 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가올 Next Generation Hospital Information System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저자의
이 소설은 그의 이런 전력과 실제 노하우가 잘 담겨져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강남사랑병원의 전산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된 주인공은
IT 비전공자 출신의 개발자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해
병원과 회사의 상충된 요구와 인력 감축의 압박, 클라이언트의 닦달 속에서
많은 갈등과 성장통을 겪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보여줍니다.
개발 현장의 치열한 리얼리티와 인간적인 갈등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면서 동시에
단순한 직장 생활의 묘사만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찾고 성장해 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그려져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병원 시스템 구축하는 과정을 통해 가는 대로 길이 되도록 만든
IT 비전공자의 처절한 병원 시스템 구축 생존기가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어서
나름 의미있는 책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