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 자동화, AI의 사용이 정말로 노동하는 인간의 수를 줄이는 것일까.
기계는 기계의 일, 인간은 인간의 일을 한다고 치면, 혹은 인간이 기계의 '뒤치다꺼리' 를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할 수 있다.
ATM은 ATM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반면, 은행 직원들은 그 밖에 일에 힘쓰며 고객들에게 정성껏 상담해준다.
다른 예로, CCTV가 있다.
아파트 단지에 CCTV가 있다고 경비가 필요없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 아무리 감시 카메라가 있다고 한들, 단순히 틀어놓기만 하면 범죄는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 옆에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통제하는 사람이 있다면, 범죄를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
대형 마트의 자율 계산대는 어떠한가.
종량제봉투나 술 구매시에는 반드시 직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진 않다.
최근 몇 년간 은행 창구 직원이 감소했다고 한다.
가장 큰 이유는 휴대폰 어플,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한 비대면 금융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