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빵 이불
서석영 지음, 한지아 그림 / 바우솔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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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유독 잠자리에 드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하루 동안 겪은 일들 때문에 마음이 예민해져 있는 날을 마주하게 됩니다. 특히 유치원을 입학했던 올해 초반에는 아이가 새벽에 소리를 지르는 등 힘듦이 느껴졌던 날들이 있어요. 그런데 <찐빵이불>은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할머니 손길 같은 책입니다.



책 속의 <찐빵 이불>은 단순히 덮고 자기만 하는 이불이 아닙니다. 아이가 구르고 뒹굴어도 다치지 않는 안전한 놀이터이자, 마음속 가시를 녹여주는 다정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 있던 뾰족뾰족한 감정들이 잠을 자면서 부드럽게 풀어지는 것을 예쁘게 표현해주셨어서 제 마음도 몽글몽글해졌어요.


아이가 깊이 잠든 후 꿈꾸는 것을 환상의 모험처럼 보여주고 있어요. 안개 섬의 유니콘, 분홍 고래와의 만남은 잠자는 시간 동안 얼마나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보는 느낌이라, 아이도 꿈을 꾸는 것 같이 행복해했어요.



그리고 찐빵이불이 잠을 잘 잘 수 있는 친구이기도 하지만 아침이 되어 빵긋 웃으며 아이를 깨워주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아무래도 겨울이라 해가 늦게 뜨다보니 아이가 진짜 잘 못 일어나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아이가 자기도 잘 일어나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잠을 잘 자고 일어났을 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를 배울 수 있게 해줬어요.



할머니의 손길처럼 포근하고 달콤한 잠자리 친구를 찾고 계신다면, <찐빵이불>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잠을 자는 것이 무서운 일이 아니라 환상의 나라로 떠날 수 있는 것이라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바우솔 출판사에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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