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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독서법 -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임수현 지음 / 디페랑스 / 2024년 6월
평점 : 
독서를 하다 보면 계속 내 취향의 책을 고르게 된다.
새로운 분야나 평소에 관심이 없던 분야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음식도 골고루 먹어보는 것이 필요하듯이,
독서에서도 편견이나 거부감 없이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런 마음 가짐으로 새로운 장르에 간혹 도전해보지만
용어 자체도 이해하기가 어렵고, 책을 완독하기가 어려웠다.
좋아하는 분야보다 훨씬 책을 읽는 시간도 길어서
책을 읽는 과정이 한없이 길게 느껴졌다.
<장르별 독서법>은 나와 같은 독서 편식러들에게
장르에 따라서 어떻게 책에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철학
역사
경제·경영
정치·사회
문학
으로 분류하여 각 장르에 적절한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 파트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바로 연대표이다.
역사책, 특히 세계사의 경우에는
시기에 따른 사건의 흐름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아서
읽어도 기억에 제대로 남지 않거나 읽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장르별 독서법>에서는
책에 그려져 있는 연대표를 보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연대표를 직접 작성해봄으로써
사건들에 관련한 내용들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핵심을 추려낼 수 있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어렵다고만 느껴졌던 철학과 정치·사회 분야에 대한 도서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어서
내가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책을 읽으며 책을 이해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는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이처럼 <장르별 독서법>에는
책을 읽을 때 어디에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하여
독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챕터1. 독서의 일반론에서는
장르를 불문하고
독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읽어내기"에 급급했던 지난 시간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어
앞으로의 독서에는 이 방법을 적용해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를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한다면
<장르별 독서법>을 꼭 추천하고 싶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chae_seongmo
@davan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