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너무 소중해서 - 동생에게 해 주는 46가지 이야기
전지민 지음 / 작가의집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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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삶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행복은 무엇인지, 커리어와 인간관계, 그리고 정신적인 번아웃까지)을 다루며,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나름의 답을 건넨다. 

하지만 그 조언은 단지 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위로이기도 했다.


책 속 문장은 다정하면서도 솔직했다.

“살면서 차근차근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도 방법이야”라는 말은 나 자신을 끊임없이 재촉하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게 했고, “외로움은 이해받아야 할 친구”라는 표현은 내가 늘 불편해하던 감정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었다. 또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조언은 관계 속에서 생각하면서도 막상 실행하지 못했던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특히 이 책이 내게 크게 다가온 이유는, 요즘 내가 관계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내 감정과 행동에 대해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시기에 만난 이 책은 마치 언니가 다정하게 옆에서 

말을 걸어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따뜻하면서도 솔직한 어조가 낯설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게 다가와서,글을 읽는 순간마다 마음이 풀리고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크게 남은 건 나는 나대로 충분히 멋지다는 깨달음이었다. 누군가의 기준에 맞추지 않아도 괜찮고, 흔들리는 감정조차 나라는 사람의 한 부분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되었다.


『네가 너무 소중해서』는 누군가를 위해 쓰였지만, 결국 모든 독자를 향해 다정한 목소리를 건네는 책이다. 관계와 감정으로 지친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듯, 이 책은 지금 위로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감싸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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