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스마트폰 속 낯선 앱 야미킥을 통해 펼쳐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여정은 단순한 우연 같지만, 그 안에서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으로 이어진다.처음에는 글자 크기가 작아 읽기 불편할까 걱정했지만, 막상 책을 펼치자마자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해 술술 읽혔다. 특히 음식 묘사가 섬세하고 생생해서 마치 내가 직접 현장에 있는 듯했고, 책을 덮고 나니 배가 고파서 무심코 배달 앱을 켜게 될 정도였다.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 책이 음식을 단순히 먹는 대상으로 그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채우고 삶의 의지를 되살려주는 존재로 그려냈다는 점이다. 각자의 고민을 지닌 인물들이 낯선 장소와 요리를 통해 치유와 용기를 얻는 모습은 나에게도 따뜻한 공감과 위로로 다가왔다.『야미킥』은 읽는 내내 배부른 행복과 따뜻한 위안을 동시에 전해주는 책이었다.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정말로 이런 앱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넘 부러웠어요)